30대 중반 사회복지 석사 학생비자 발급 후기

안녕하세요, 만 34세 늦은 나이에 퍼스로 사회복지 석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면 졸업비자 발급이 불가능한 나이에 무모한 도전을 감수하는 과정을; 

호주유학클럽 카일 법무사님과 함께 진행한 후기입니다.


1. 상담 배경

아주 오래 전부터 막연한 해외 취업과 이민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런 한편, 한국에서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고 그렇게 시작한 커리어를 인정 받으며 안정적인 커리어를 꾸려 나가고 있었기에, 

그 현실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언제인지 모를 언젠가, 언젠가,를 상상하면서 마치 취미처럼 호주 유학, 이민에 대한 유튜브를 보곤 했고 그때 호뉴 유튜브 채널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4년도에 졸업비자 나이 제한에 대한 이민성 정책 발표에 멘붕이 왔고,  25년 1월, 호주유학클럽 1:1 상담 문의 메일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회신으로 상담에 필요한 여러 배경 서류들을 안내주셨는데, 그 안내를 받고 덜컥 겁이나서 차마 회신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딱 그정도의,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는 비겁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 후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보아도 졸업비자에 대한 뾰족한 수가 있지는 않았고 그러고도 거의 1년이 지나, 계속해서 미련이 남는 제 마음을 들여다 보고서 더 늦기전에 시도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작년에 회신하지 못했던 메일에 회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정(?)하게도 지금 제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진행을 희망하면 회신달라는, 마치 돌아가라는 듯한 의견을 주셨고 멘붕이 오고 말았습니다. 사실 당시, 다른 유학원에도 동시에 문의를 드렸는데 막연하게 희망이 있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셔서 반신반의하던 중이었거든요.


그렇게 카일 법무사님과 첫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예정에 없이 꽤나 긴 시간동안 제 케이스의 명확한 한계, 그럼에도 고려해볼법한 몇가지 옵션들, 지역과 학교 선택에 대한 가이드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법무사님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곁들이시며, 진정성 있게 상담해주셨는데, 그것과 별개로 그때까지 제가 생각하고 있던 모든 전제들이 흔들려서 정말 혼란스러운 통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선택에 있어 퍼스는 고려해 본 적이 없는 도시였거든요. (심지어 호토박이님 영상을 봤음에도 말이죠)

하지만 왜 퍼스를 선택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중 선택할 수 있는 학교를 좁혀주시며 단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하루종일 멘탈이 어지러웠지만 고민할 시간도 없다는 생각에, 한달 뒤 영어 성적표를 들고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마 제가 통화 뒤에 회신이 없어 포기했으리라 생각하실 것도 같았는데, 제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2. 학생비자 진행 과정

먼저 저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3/10 영어 성적 확인 후 카일 법무사님 연락

- 3/11 학교 지원

- 3/31 오퍼레터 발행

- 4/10 CoE 발행

- 4/29 학생비자 신청

- 5/20 학생비자 승인


많은 분들이 후기에 남겨주셨지만, 비자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꼼꼼히 챙겨주시고 GS 작성에도 정성을 들여 피드백해주시기에, 주시는 의견들만 충실히 따라가면 되어서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나름 직장 생활을 계속해오다보니, 일 잘하는 분들은 정말 메일 한 통만 봐도 알 수 밖에 없는데요, 카일 법무사님은 무엇이든 두번 오갈 일 없이 명확하게, 꼼꼼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마음이 편했고(개비스콘 짤), 특히 유의사항 같은 것들도 세세하게 확인하셨는데, 아 이건 수많은 케이스들이 쌓인데서 오는 노하우구나,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학교 지원한 후 오퍼레터 받는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늦어지는 것 같아 문의를 드릴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이미 학교에 확인 하시고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먼저 알려주시는 식이라, 학생들 한명 한명 케이스를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3. 마치며

저는 호토박이님도 분명히 경고하는 유학후 영주권에 도전하면 안되는 '나이가 안되는' 케이스 임에도 도전한 청개구리입니다.(죄송합니다 호토박이님ㅠㅠ)

늦은 나이에 진행한 학생비자 후기라,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또 희망을 가지실 수 있으실 수 있을 것 같아 덧붙이자면 저는 제가 많이 불리한 것을 분명히 알고 시작했다는 점, 그 불리한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을 각오하고 시작한 과정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졸업 후 영주권이나 이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는 것을 알지만, 

이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떠나보지 않으면 0% 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시도해보아야 남은 인생에 후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설사 상황이 제 생각대로 흐르지 않아,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더라도 인생의 큰 숙제를 해치운 게 될테고

제가 이렇게 용기를 냈던 경험은 사실 출국하기 전인 지금도 제게 큰 자신감과 능력치를 줬습니다. 


물론 호주에 도착해 학업을 시작하고, 하는 동안 여러 장벽에 부딪히겠지만요,

그럴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호뉴, 그리고 카일 법무사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든든합니다. 

이 자리 빌려 카일 법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유학 도전하시는 분들께도 응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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