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카일 법무사님께 만나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뵙고 난 후로부터 지금까지 법무사님이 아니었으면 조금 더 힘든 길을 걸어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감사합니다!! :D
영주권을 받고 난 후 정신이 없어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렇게 더 늦어지기 전에 글을 남깁니다. 긴 글은 아니지만 글을 시작 하기에 앞서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꼭 마음으로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에 부디 편견 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페이스트리 쉐프를 선택한 이유,
한국에서 결혼 후 호주에 왔기 때문에 당시에 영주권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과정에 대해서 와이프와 많이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그다지 선택권이 많지 않았기에 단순하지만 최대한 몸이 조금 덜 힘들 것 같은 일을 선택하는 게 기준이었고, 간호과정은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대학교 과정도 포기했습니다. 걔중에 쉐프와 페이스트리 쉐프가 있었는데 쉐프보다는 페이스트리 쉐프가 조금 덜 힘들 것 같았고 사람들이 쉐프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그 만큼 지원자 수도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페이스트리 쉐프로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나이는 서른이었고 영어점수는 당시(2018)에 오버롤로 6.5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학교를 다니며 일을 하고 쉐프로 일을 구하기 까지,
처음 호주에 운이 좋게 크라운호텔에 웨이터로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웨이터로 일을 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경력을 쌓아야된다는 생각에 일을 하던 레스토랑 헤드쉐프에게 이력서를 주고 물어보기를 반복하며 페이스트리 경력을 쌓으려고 했지만 결국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첫 1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Work experience”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약 5개월 간 크라운 호텔에서 하루에 8시간 주 2일씩 페이를 받지 않고 페이스트리 키친에서 일을 했습니다.(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후 다행히도 웨이터 일을 그만두고 페이스트리 키친에서 일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티3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ook Alone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분은 경력으로 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쯤에 졸업 비자를 신청하려면 아직 1년 반이 남아있었지만 아이엘츠 시험을 보고 졸업비자에 필요한 영어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조언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미리미리 준비 해 놓아야 합니다. 주변에 마지막까지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하시는 분들 있는데 마지막에 가면 개인 사정이 생길 수도 있고 일이 바쁠 수도 있고 해서 어렵게 어렵게 점수를 만들거나 못 만드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미리미리 준비 해야 합니다.
그렇게 Cook Alone으로 거의 1년정도 일을 하다가 크라운 안에 다른 레스토랑으로 드디어 페이스트리 코미쉐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2020년 9월쯤인데 졸업비자 브릿징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로 락다운이 되기 직전에 학교를 졸업했고 많은 친구들이 어드밴스드 디플로마를 했지만 저는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졸업비자를 신청 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졸업비자는 브릿징이 약 5개월정도 걸려서 2020년도 말에 비자가 나왔고 그로부터 정말 앞서 말했듯이 기술심사와 관련된 부분들은 정말 미리미리 준비하고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둘러서 준비 했습니다.
기술심사를 끝낸 시점이 9월정도였고 신청을 한 후 약 2개월이 지나 11월쯤에 인비테이션을 받았습니다.
*190 EOI 신청 점수입니다.
나이 점수: 25
영어 점수: 20
호주 학력(Level of educational qualification attained): 10
주정부 후원: 5
호주 내 경력: 5
CCL: 5
호주 학력(Australian study requirement): 5
저밀도 지역 점수: 5
총: 80점
다른 건 대충 비슷하겠지만 법무사님께서 칭찬 많이 해 주신 게 영어점수입니다.
PTE로 점수를 받았고 총점 평균 90점(L90,R89,S90,W84)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수고 했다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2020년 락다운동안 3개월동안 정말 PTE공부만 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왔고 제가 주가 되어 영주권을 준비했기 때문에 나이와 같은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는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CCL도 있습니다. PTE 점수 받고 난 후 정말 하기 싫었지만 단 5점이라도 더 높이자고 생각해서 CCL 준비를 해서 말도 안되는 시험비(20분 시험,800불)를 지불 하고 다행히 점수를 받아서 추가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카더라로 어드밴스드 디플로마가 있으면 순서가 당겨진다는 말에 비자와 상관없이 졸업비자 과정중에 어드밴스드 디플로마를 추가로 수료 했습니다.
11월에 주정부 인비테이션 받은 후 노미네이션 신청이 12월, 노미네이션 받은 게 3월, 졸업비자 만료(4월말) 전 몇일 전에 190비자 신청 후 지난 8월 초에 영주권(190)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법무사님과 정말 수도없는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전화도 참 많이 했고 지난 직장에 서류를 부탁하는 껄끄러운 과정들도 많이 겪은 결과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부디 힘든 시간이지만 이겨내고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영주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조언으로는 정말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카일 법무사님께 만나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뵙고 난 후로부터 지금까지 법무사님이 아니었으면 조금 더 힘든 길을 걸어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감사합니다!! :D
영주권을 받고 난 후 정신이 없어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렇게 더 늦어지기 전에 글을 남깁니다. 긴 글은 아니지만 글을 시작 하기에 앞서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꼭 마음으로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에 부디 편견 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페이스트리 쉐프를 선택한 이유,
한국에서 결혼 후 호주에 왔기 때문에 당시에 영주권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과정에 대해서 와이프와 많이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그다지 선택권이 많지 않았기에 단순하지만 최대한 몸이 조금 덜 힘들 것 같은 일을 선택하는 게 기준이었고, 간호과정은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대학교 과정도 포기했습니다. 걔중에 쉐프와 페이스트리 쉐프가 있었는데 쉐프보다는 페이스트리 쉐프가 조금 덜 힘들 것 같았고 사람들이 쉐프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그 만큼 지원자 수도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페이스트리 쉐프로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나이는 서른이었고 영어점수는 당시(2018)에 오버롤로 6.5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학교를 다니며 일을 하고 쉐프로 일을 구하기 까지,
처음 호주에 운이 좋게 크라운호텔에 웨이터로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웨이터로 일을 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경력을 쌓아야된다는 생각에 일을 하던 레스토랑 헤드쉐프에게 이력서를 주고 물어보기를 반복하며 페이스트리 경력을 쌓으려고 했지만 결국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첫 1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Work experience”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약 5개월 간 크라운 호텔에서 하루에 8시간 주 2일씩 페이를 받지 않고 페이스트리 키친에서 일을 했습니다.(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후 다행히도 웨이터 일을 그만두고 페이스트리 키친에서 일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티3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ook Alone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분은 경력으로 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쯤에 졸업 비자를 신청하려면 아직 1년 반이 남아있었지만 아이엘츠 시험을 보고 졸업비자에 필요한 영어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조언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미리미리 준비 해 놓아야 합니다. 주변에 마지막까지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하시는 분들 있는데 마지막에 가면 개인 사정이 생길 수도 있고 일이 바쁠 수도 있고 해서 어렵게 어렵게 점수를 만들거나 못 만드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미리미리 준비 해야 합니다.
그렇게 Cook Alone으로 거의 1년정도 일을 하다가 크라운 안에 다른 레스토랑으로 드디어 페이스트리 코미쉐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2020년 9월쯤인데 졸업비자 브릿징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로 락다운이 되기 직전에 학교를 졸업했고 많은 친구들이 어드밴스드 디플로마를 했지만 저는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졸업비자를 신청 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졸업비자는 브릿징이 약 5개월정도 걸려서 2020년도 말에 비자가 나왔고 그로부터 정말 앞서 말했듯이 기술심사와 관련된 부분들은 정말 미리미리 준비하고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서둘러서 준비 했습니다.
기술심사를 끝낸 시점이 9월정도였고 신청을 한 후 약 2개월이 지나 11월쯤에 인비테이션을 받았습니다.
*190 EOI 신청 점수입니다.
나이 점수: 25
영어 점수: 20
호주 학력(Level of educational qualification attained): 10
주정부 후원: 5
호주 내 경력: 5
CCL: 5
호주 학력(Australian study requirement): 5
저밀도 지역 점수: 5
총: 80점
다른 건 대충 비슷하겠지만 법무사님께서 칭찬 많이 해 주신 게 영어점수입니다.
PTE로 점수를 받았고 총점 평균 90점(L90,R89,S90,W84)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수고 했다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2020년 락다운동안 3개월동안 정말 PTE공부만 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왔고 제가 주가 되어 영주권을 준비했기 때문에 나이와 같은 제가 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는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CCL도 있습니다. PTE 점수 받고 난 후 정말 하기 싫었지만 단 5점이라도 더 높이자고 생각해서 CCL 준비를 해서 말도 안되는 시험비(20분 시험,800불)를 지불 하고 다행히 점수를 받아서 추가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카더라로 어드밴스드 디플로마가 있으면 순서가 당겨진다는 말에 비자와 상관없이 졸업비자 과정중에 어드밴스드 디플로마를 추가로 수료 했습니다.
11월에 주정부 인비테이션 받은 후 노미네이션 신청이 12월, 노미네이션 받은 게 3월, 졸업비자 만료(4월말) 전 몇일 전에 190비자 신청 후 지난 8월 초에 영주권(190)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법무사님과 정말 수도없는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전화도 참 많이 했고 지난 직장에 서류를 부탁하는 껄끄러운 과정들도 많이 겪은 결과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부디 힘든 시간이지만 이겨내고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영주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조언으로는 정말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