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멜버른 홈스글렌 캐비넷메이킹코스를 등록하고 호주로 입국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주에 설티3과정 종강했구요. 월화수는 학교가고, 목금 가구워크샵에서 일하고, 금토일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남는시간에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운동과 공부를하구요..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빡빡하고 쉼없이 살아본적 없었는데 사람이 늘 그렇듯 이런스케줄에도 금방적응하더라구요. 

그래도 공부는 참 하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들이다보니, 거기다 웨이트트레이닝도 하는 저로서는 집에돌아오면 피곤과 졸음이 너무몰려와 공부가 도저히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역시 공부는 다 때가 있나봅니다..ㅜㅜ 그래도 어쩝니까.. 해야죠..ㅎ

지금은 종강하고 텀브레이크라 그램피언즈 국립공원에 왔습니다. 작은백팩커 라운지 벽난로앞에 앉아있네요. 2박3일동안 여기서 푹쉬고 다시 남은 1년동안 열심히 달려봐야죠. 그냥 생각이많아져 혼자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ㅎㅎ

ps:제가 보고있는 벽난로의 사진과 제가 파이널프로젝트로만든 vinyl turntable용 table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