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유학클럽 회원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돌아와 사회복지사 시리즈물을 이어가고 있는 호뉴도토리입니다.^^
반갑습니다~오호호
제 게시글이 많이 묻혀서 전 이야기들을 모르신다구요?
Social Work 사회복지 학사 또는 석사를 학업계획 중이신데 학교 웹사이트에 나오는 너~무 베이직한 정보들만 알고있다구요?
도대췌 Social Worker가 뭐하는 직업이고 무엇을 공부하냐구요?
그렇다면 아래의 글들을 찬찬히 읽으며 따라오시는 것 강추. 갱추.
1편: 호주사회복지학과 입학 전, 첫단추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란 얼마나 중요한가?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A4OiLtmLjso7zsgqztmozrs7Xsp4DtlZnqs7wg7J6F7ZWZIOyghCwg7LKr64uo7LaUIEVBUCAoRW5nbGlzaCBmb3IgQWNhZGVtaWMgUHVycG9zZSnrnoAg7Ja866eI64KYIOykkeyalO2VnOqwgD8iO30%3D&bmode=view&idx=6241687&t=board
2편: 사회복지학 학사의 4년 중 첫학년!!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U6IuyCrO2ajOuzteyngO2VmSI7fQ%3D%3D&bmode=view&idx=5381179&t=board
3편: 호주 사회복지학과 Bachelor of Social Work 2학년에서는 무얼 배울까? (과목명+수업방식+수업내용)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jQ6IiBCYWNoZWxvciBvZiBTb2NpYWwgV29yayI7fQ%3D%3D&bmode=view&idx=5468189&t=board
4편: 호주 사회복지학과 전공 실습에 대해 들어보실래요? (도토리의 좌충우돌 실습기)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M6IuyghOqztSDsi6TsirUiO30%3D&bmode=view&idx=5731616&t=board
오늘은 제가 졸업 전에 했던 최종실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그 전에 한가지 포인트는, social work실습에는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하나는 Direct placement (직역하자면.. 직접실습?) 입니다.
다이렉트 실습은 말그대로 클라이언트, 환자, 내담자와 직접 대면하여 일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대면미팅, 의사소통, 상담, 대변 (advocacy), 기관미팅, 타 기관과 케이스 협업, 세미나 등과 같은 업무가 다이렉트 실습의 주 업무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Indirect placement (간접실습) 입니다.
인다이렉트 실습은 클라이언트/환자/내담자를 대면하여 일을 하는 형태보다는, 정책 (policy)연구, 리서치, 조사, 연구논문 보조, 현재 사회이슈에 대한 심층연구가 주를 이룹니다. 어찌보면 조금은 건조한? 일들이지만 현재 일하는 소셜워커들의 뒤에서 연구와 실험을 하며 각 계층 정책을 보완하고, 소셜워커들이 클라이언트들을 대할 때 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프레임들을 개발/보완 시키는 중요한 업무들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참여했던 실습은 제목에 언급했듯이 Aged Care research project였답니다.
리서치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indirect 실습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총 3번의 실습 중에 최소 한 번은 indirect 실습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제가 이수했던 리서치 프로젝트는 시드니 서쪽에 대형공립 병원 Nepean Hospital에서 주관된 연구였습니다.
Nepean Hospital에 Social Work Head clinician을 맡고 있는 소셜워크 슈퍼바이져 밑에서 연구 보조를 했습니다.
이 분은 social work으로 유학 후 이민을 계획 중이라면 익히 아는 AASW (호주사회복지사협회)의 national president였어서 제가 처음에 무척 부담감을 느꼈지만 ㅎㅎ

Nepean Hospital
연구 성과나 보고서에 치중하기보다는 제가 얻어갈 수 있는 배움에 엄청 신경 써주셨네요. 수십년 경력의 시니어 소셜워커 였기에 이런저런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깊은 통찰력과 그것을 어떻게 소셜워커들이 다룰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논도 다방면으로 하고 제안도 해주셨죠. 요것이 실습의 가장 장점!!
그리고 실습 중 만난 담당 슈퍼바이져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구직 때 referee (추천인)으로 써넣을 수 있다는 것 (상호 합의하에)도 실습의 최고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했던 Aged Care research project, 너무 막연하죠?
이 큰 타이틀에 정말 여러가지 연구주제가 있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노인들의 치매, 가난, 질병 및 장애, 가족의 부재, 정신질환 등등.
제가 맡았던 프로젝트의 세부 주제는 노인들의 Financial Abuse (경제적 학대)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Nepean 병원에 70세 이상의 취약한 노인들 (치매를 앓고 있거나 집이 없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등등) 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이들의 자녀들이 이 노인들의 연금, 나라의 지원금, 보조금 등에 손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social work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생판 수십년간 연락도 없던 자녀들이 부모의 긴급한 입원 소식을 듣고는 그들의 취약점을 이용해서 돈 관리를 해주겠다고 하며 연금 및 보조금들을 수령해가는 일들이 노인 분야에 주된 문제라고 합니다. 노인과 일하는 소셜워크 분야에서는 생각보다 빈번히 목격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제 소셜워크 슈퍼바이져는 수십년 간 일해오며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이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와 이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모델을 제시하며 연구하고 싶었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제가 맡은 임무는, 연구가 착수 된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에 실태 파악/조사, 기존논문 연구, 현 정책 리뷰, 환자들과의 면담, 병원 내 소셜워커들과의 면담 등이 있었습니다.

주로 치매가 있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학대가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기미가 보인다면, social worker들은 이 환자와 면담을 통해 절대 경제적인 부분 (통장 비밀번호, 카드 비밀번호, 지원금 금액 등)을 본인 외에게 알라지 말라고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치매나 쟁아를 앓고 있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것 또한 소셜워커의 주 기술 및 업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믿을만 한 보호자, 자녀 혹은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소셜워커는 이들이 국가기관에서 제 3자를 가디언 (Legal Guardianship)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라에 신청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적 학대로 자녀들과 돈 문제와 연루되어 법정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 때 법원 출석에 가서 클라이언트를 대변하는 것도 소셜워커의 일 중 하나입니다. 변호사와는 다른 개념과 관점으로 대변합니다.
우리가 환자/클라이언트/내담자를 만날 때, 가족 히스토리, 신체질환 히스토리, 정부보조 히스토리는 정확하게 묻지만서도 경제적인 부분 (누가 돈 관리를 하는지, 누가 공과금을 내는지,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여겨서 거의 묻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악용되어 취약한 노부모의 돈에 허락없이 접근하는 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치매나 장애가 있어서 합리적인 의심과 사고가 되지 않는 노인들과 면담할 때에는 경제적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희 리서치팀이 낸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야 경제적 학대 정황 조기 발견과 조기 대처가 가능해지니까요.
이와 같이, 저는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병원 내에서 주시를 하며 환자와 담당 소셜워커들과 소통하며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도토리는 락다운인 한창인 작년 하반기에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서 했던 실습과는 성격이 달랐던 실습으로 처음에는 무척 애를 먹었지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어서
드뎌 실습 1000시간을 채우고 졸업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오늘은 소셜워크 학생들이 실습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한번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막연히 social work 전공은 실습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실습에서 무얼하는지 궁금한 예비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들에서는 졸업과 구직 그리고 취업 그리고 인터뷰 등등에 대해 도토리가 피부로 겪은
깨달음들을 공유할까 합니다..(별 건 없지만)
그럼 모두 해피 금요일 하세요^^


안녕하세요?
호주유학클럽 회원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돌아와 사회복지사 시리즈물을 이어가고 있는 호뉴도토리입니다.^^
반갑습니다~오호호
제 게시글이 많이 묻혀서 전 이야기들을 모르신다구요?
Social Work 사회복지 학사 또는 석사를 학업계획 중이신데 학교 웹사이트에 나오는 너~무 베이직한 정보들만 알고있다구요?
도대췌 Social Worker가 뭐하는 직업이고 무엇을 공부하냐구요?
그렇다면 아래의 글들을 찬찬히 읽으며 따라오시는 것 강추. 갱추.
1편: 호주사회복지학과 입학 전, 첫단추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란 얼마나 중요한가?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A4OiLtmLjso7zsgqztmozrs7Xsp4DtlZnqs7wg7J6F7ZWZIOyghCwg7LKr64uo7LaUIEVBUCAoRW5nbGlzaCBmb3IgQWNhZGVtaWMgUHVycG9zZSnrnoAg7Ja866eI64KYIOykkeyalO2VnOqwgD8iO30%3D&bmode=view&idx=6241687&t=board
2편: 사회복지학 학사의 4년 중 첫학년!!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U6IuyCrO2ajOuzteyngO2VmSI7fQ%3D%3D&bmode=view&idx=5381179&t=board
3편: 호주 사회복지학과 Bachelor of Social Work 2학년에서는 무얼 배울까? (과목명+수업방식+수업내용)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jQ6IiBCYWNoZWxvciBvZiBTb2NpYWwgV29yayI7fQ%3D%3D&bmode=view&idx=5468189&t=board
4편: 호주 사회복지학과 전공 실습에 대해 들어보실래요? (도토리의 좌충우돌 실습기)
http://www.honew.com.au/infoauuni/?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TM6IuyghOqztSDsi6TsirUiO30%3D&bmode=view&idx=5731616&t=board
오늘은 제가 졸업 전에 했던 최종실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그 전에 한가지 포인트는, social work실습에는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하나는 Direct placement (직역하자면.. 직접실습?) 입니다.
다이렉트 실습은 말그대로 클라이언트, 환자, 내담자와 직접 대면하여 일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대면미팅, 의사소통, 상담, 대변 (advocacy), 기관미팅, 타 기관과 케이스 협업, 세미나 등과 같은 업무가 다이렉트 실습의 주 업무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Indirect placement (간접실습) 입니다.
인다이렉트 실습은 클라이언트/환자/내담자를 대면하여 일을 하는 형태보다는, 정책 (policy)연구, 리서치, 조사, 연구논문 보조, 현재 사회이슈에 대한 심층연구가 주를 이룹니다. 어찌보면 조금은 건조한? 일들이지만 현재 일하는 소셜워커들의 뒤에서 연구와 실험을 하며 각 계층 정책을 보완하고, 소셜워커들이 클라이언트들을 대할 때 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프레임들을 개발/보완 시키는 중요한 업무들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참여했던 실습은 제목에 언급했듯이 Aged Care research project였답니다.
리서치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indirect 실습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총 3번의 실습 중에 최소 한 번은 indirect 실습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제가 이수했던 리서치 프로젝트는 시드니 서쪽에 대형공립 병원 Nepean Hospital에서 주관된 연구였습니다.
Nepean Hospital에 Social Work Head clinician을 맡고 있는 소셜워크 슈퍼바이져 밑에서 연구 보조를 했습니다.
이 분은 social work으로 유학 후 이민을 계획 중이라면 익히 아는 AASW (호주사회복지사협회)의 national president였어서 제가 처음에 무척 부담감을 느꼈지만 ㅎㅎ
Nepean Hospital
연구 성과나 보고서에 치중하기보다는 제가 얻어갈 수 있는 배움에 엄청 신경 써주셨네요. 수십년 경력의 시니어 소셜워커 였기에 이런저런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깊은 통찰력과 그것을 어떻게 소셜워커들이 다룰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논도 다방면으로 하고 제안도 해주셨죠. 요것이 실습의 가장 장점!!
그리고 실습 중 만난 담당 슈퍼바이져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구직 때 referee (추천인)으로 써넣을 수 있다는 것 (상호 합의하에)도 실습의 최고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했던 Aged Care research project, 너무 막연하죠?
이 큰 타이틀에 정말 여러가지 연구주제가 있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노인들의 치매, 가난, 질병 및 장애, 가족의 부재, 정신질환 등등.
제가 맡았던 프로젝트의 세부 주제는 노인들의 Financial Abuse (경제적 학대)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Nepean 병원에 70세 이상의 취약한 노인들 (치매를 앓고 있거나 집이 없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등등) 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이들의 자녀들이 이 노인들의 연금, 나라의 지원금, 보조금 등에 손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social work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생판 수십년간 연락도 없던 자녀들이 부모의 긴급한 입원 소식을 듣고는 그들의 취약점을 이용해서 돈 관리를 해주겠다고 하며 연금 및 보조금들을 수령해가는 일들이 노인 분야에 주된 문제라고 합니다. 노인과 일하는 소셜워크 분야에서는 생각보다 빈번히 목격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제 소셜워크 슈퍼바이져는 수십년 간 일해오며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이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와 이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모델을 제시하며 연구하고 싶었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제가 맡은 임무는, 연구가 착수 된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에 실태 파악/조사, 기존논문 연구, 현 정책 리뷰, 환자들과의 면담, 병원 내 소셜워커들과의 면담 등이 있었습니다.
주로 치매가 있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학대가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기미가 보인다면, social worker들은 이 환자와 면담을 통해 절대 경제적인 부분 (통장 비밀번호, 카드 비밀번호, 지원금 금액 등)을 본인 외에게 알라지 말라고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치매나 쟁아를 앓고 있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것 또한 소셜워커의 주 기술 및 업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믿을만 한 보호자, 자녀 혹은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소셜워커는 이들이 국가기관에서 제 3자를 가디언 (Legal Guardianship)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라에 신청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적 학대로 자녀들과 돈 문제와 연루되어 법정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 때 법원 출석에 가서 클라이언트를 대변하는 것도 소셜워커의 일 중 하나입니다. 변호사와는 다른 개념과 관점으로 대변합니다.
우리가 환자/클라이언트/내담자를 만날 때, 가족 히스토리, 신체질환 히스토리, 정부보조 히스토리는 정확하게 묻지만서도 경제적인 부분 (누가 돈 관리를 하는지, 누가 공과금을 내는지,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여겨서 거의 묻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악용되어 취약한 노부모의 돈에 허락없이 접근하는 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치매나 장애가 있어서 합리적인 의심과 사고가 되지 않는 노인들과 면담할 때에는 경제적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희 리서치팀이 낸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야 경제적 학대 정황 조기 발견과 조기 대처가 가능해지니까요.
이와 같이, 저는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병원 내에서 주시를 하며 환자와 담당 소셜워커들과 소통하며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도토리는 락다운인 한창인 작년 하반기에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서 했던 실습과는 성격이 달랐던 실습으로 처음에는 무척 애를 먹었지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어서
드뎌 실습 1000시간을 채우고 졸업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오늘은 소셜워크 학생들이 실습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한번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막연히 social work 전공은 실습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실습에서 무얼하는지 궁금한 예비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들에서는 졸업과 구직 그리고 취업 그리고 인터뷰 등등에 대해 도토리가 피부로 겪은
깨달음들을 공유할까 합니다..(별 건 없지만)
그럼 모두 해피 금요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