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유학클럽 여러분,
Lily 입니다 :D
벌써 3월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네요.
요즘 꽃샘추위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한데,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저의 전공이었던 호주의 테솔(TESOL) 과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테솔 석사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 검색을 많이 해봤었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ㅜ.ㅜ
그래서 테솔 뿐만 아니라 교육계열 전공을 고려 중이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테솔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 과제, 실습 등에 관해 저의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를 수 있으며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한 내용이니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

우선, 테솔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의 약자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교육하는 전공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테솔이라 하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 유치원 교사와 같은 느낌을 생각하시는데,
호주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유아교육학과(Early Childhood Education)로 분류가 되고,
테솔은 일반적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전공 과목을 배웠는지 살펴볼까요??

- Curriculum Development
(a.k.a 마이크로 티칭)
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첫 학기는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전공과목이었는데요,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Vocabulary 등
선생님이 각 영역을 가르칠 때 어떠한 액티비티와 Task 들을 고안해낼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이런 식으로 뉴스 방송 또는 팝송을 이용하여 가르친다면 어떠한 액티비티가 적절한지 의논하기도 하고
어휘에 관련해서는 책에 어떤 task가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기초 수업을 한 뒤에는 마이크로 티칭(micro-teaching)이라고 하는 과제로 성적을 평가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10-15분 동안 짧은 레슨을 준비해서 총 4번의 발표를 했습니다.
학업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했던 건 레슨 플랜(강의계획서) 작성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간략하게 첫 장만 보여드리자면 클라스룸 구성, 사용하는 교수법,
수업 때 사용할 자료,액티비티 구성 등등 정말 세세하게 작성을 하게 됩니다.
정해진 건 없고 제가 레벨, 학생 수, 나이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실제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됩니다ㅎㅎ
저는 일부러 Pre-intermediate나 Elementary 같은 낮은 레벨을 골랐어요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보니 모두가 그랬더라구요..^_^

저는 첫 레슨으로 유용한 표현들(Useful Expression)을 준비했습니다.
1년 반 만에 꺼내보는 자료네요ㅎㅎ
온라인 수업이었던 관계로 이렇게 PPT를 만들어서 줌 화면공유를 통해 수업을 하고 친구들에게 롤플레이도 시켰어요.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이 학생 역할을 해줘야 했는데 실제 상황처럼 열심히 참여해줘서 덜 머쓱했답니다ㅋㅋㅋ
친구들의 강의에 관련해서도 평가하는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도 과제 일부였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떤 토픽을 가르치고, 어떤 식으로 티칭을 하는 지도 기록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Language Teaching Methodologies
(교수법 수업)
다음으로 여러가지의 교수법을 배우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하면 대부분 내신·수능 대비에 초점을 맞춰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호주 뿐만 아니라 영미권 나라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액티비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단순히 강의하고 문제만 풀게 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다양한 교수법 활용을 통해 영어를 최대한 Active 하고 Creative 하게 가르쳐서
학생들이 영어를 재밌게 배우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던 저는 이 수업 들으면서 꽤나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ㅋㅋㅋ
10가지가 넘는 교수법을 배우면서 실제로 해당 교수법으로 수업 중에
미니 레슨을 즉흥적으로 준비해서 친구들 앞에서 티칭해보는 튜토리얼도 매주 시키곤 하셨어요...
이것도 과제 점수에 들어갔다는..하하

즉흥에 약한 저는...꽤나 힘들었지만요 😂
호주대학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부딪히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배우게끔 해준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과제 중 하나는 가장 인상깊었던 교수법을 주제로 하나 골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었어요.
교수님께서 PPT는 무조건 간결하고 텍스트는 최대한 적게! 장황하게 써두면 점수 깎아버릴거야 라고
거듭 강조하셔서 심플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네요ㅋㅋㅋ
PPT 퀄리티보다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좀 더 비중을 뒀던 것 같습니다.
저의 English Educational Background 섹션에서한국 내신 문제를 예시로 보여주며 설명해줬더니
교수님이 오마이갓 저게 뭐야..하며 리액션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
에세이와 같이 4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과제였는데,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고 이 과목은 HD 받았습니다 ✌🏻
언젠가 영어 에세이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여유가 생기는 대로 한 번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그 외 영어문학, 언어학,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영어교육, 다문화 커뮤니메이션 등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각 나라의 영어교육 방식, 악센트 등)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도 들었습니다.
**학업 난이도**
석사 과정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개드린 것 외에도 과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친구들끼리 "Endless assignment"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
그치만 이건 모든 유학생들의 공통점일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영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힘들어하면서도 충분히 재밌게 학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ㅎㅎㅎ
결론은 유학생&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오늘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는 리서치/실습 후기를 들고 와보도록 할게요-!
테솔 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은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거나
그 외 호주대학입학에 관한 문의는 카페 좌측 1:1 전문상담을 통해 문의주세요 ^^



안녕하세요 호주유학클럽 여러분,
Lily 입니다 :D
벌써 3월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네요.
요즘 꽃샘추위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한데,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저의 전공이었던 호주의 테솔(TESOL) 과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테솔 석사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 검색을 많이 해봤었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ㅜ.ㅜ
그래서 테솔 뿐만 아니라 교육계열 전공을 고려 중이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테솔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 과제, 실습 등에 관해 저의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를 수 있으며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한 내용이니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
우선, 테솔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의 약자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교육하는 전공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테솔이라 하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어 유치원 교사와 같은 느낌을 생각하시는데,
호주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유아교육학과(Early Childhood Education)로 분류가 되고,
테솔은 일반적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전공 과목을 배웠는지 살펴볼까요??

- Curriculum Development
(a.k.a 마이크로 티칭)
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첫 학기는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전공과목이었는데요,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Vocabulary 등
선생님이 각 영역을 가르칠 때 어떠한 액티비티와 Task 들을 고안해낼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이런 식으로 뉴스 방송 또는 팝송을 이용하여 가르친다면 어떠한 액티비티가 적절한지 의논하기도 하고
어휘에 관련해서는 책에 어떤 task가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기초 수업을 한 뒤에는 마이크로 티칭(micro-teaching)이라고 하는 과제로 성적을 평가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10-15분 동안 짧은 레슨을 준비해서 총 4번의 발표를 했습니다.
학업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했던 건 레슨 플랜(강의계획서) 작성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간략하게 첫 장만 보여드리자면 클라스룸 구성, 사용하는 교수법,
수업 때 사용할 자료,액티비티 구성 등등 정말 세세하게 작성을 하게 됩니다.
정해진 건 없고 제가 레벨, 학생 수, 나이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실제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됩니다ㅎㅎ
저는 일부러 Pre-intermediate나 Elementary 같은 낮은 레벨을 골랐어요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보니 모두가 그랬더라구요..^_^

저는 첫 레슨으로 유용한 표현들(Useful Expression)을 준비했습니다.
1년 반 만에 꺼내보는 자료네요ㅎㅎ
온라인 수업이었던 관계로 이렇게 PPT를 만들어서 줌 화면공유를 통해 수업을 하고 친구들에게 롤플레이도 시켰어요.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이 학생 역할을 해줘야 했는데 실제 상황처럼 열심히 참여해줘서 덜 머쓱했답니다ㅋㅋㅋ
친구들의 강의에 관련해서도 평가하는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도 과제 일부였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떤 토픽을 가르치고, 어떤 식으로 티칭을 하는 지도 기록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Language Teaching Methodologies
(교수법 수업)
다음으로 여러가지의 교수법을 배우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하면 대부분 내신·수능 대비에 초점을 맞춰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호주 뿐만 아니라 영미권 나라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액티비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단순히 강의하고 문제만 풀게 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다양한 교수법 활용을 통해 영어를 최대한 Active 하고 Creative 하게 가르쳐서
학생들이 영어를 재밌게 배우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던 저는 이 수업 들으면서 꽤나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ㅋㅋㅋ
10가지가 넘는 교수법을 배우면서 실제로 해당 교수법으로 수업 중에
미니 레슨을 즉흥적으로 준비해서 친구들 앞에서 티칭해보는 튜토리얼도 매주 시키곤 하셨어요...
이것도 과제 점수에 들어갔다는..하하
즉흥에 약한 저는...꽤나 힘들었지만요 😂
호주대학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부딪히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배우게끔 해준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과제 중 하나는 가장 인상깊었던 교수법을 주제로 하나 골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었어요.
교수님께서 PPT는 무조건 간결하고 텍스트는 최대한 적게! 장황하게 써두면 점수 깎아버릴거야 라고
거듭 강조하셔서 심플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네요ㅋㅋㅋ
PPT 퀄리티보다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좀 더 비중을 뒀던 것 같습니다.
저의 English Educational Background 섹션에서한국 내신 문제를 예시로 보여주며 설명해줬더니
교수님이 오마이갓 저게 뭐야..하며 리액션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
에세이와 같이 4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과제였는데, 나름 괜찮은 점수를 받고 이 과목은 HD 받았습니다 ✌🏻
언젠가 영어 에세이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여유가 생기는 대로 한 번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그 외 영어문학, 언어학,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영어교육, 다문화 커뮤니메이션 등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각 나라의 영어교육 방식, 악센트 등)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도 들었습니다.
**학업 난이도**
석사 과정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개드린 것 외에도 과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친구들끼리 "Endless assignment"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
그치만 이건 모든 유학생들의 공통점일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영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힘들어하면서도 충분히 재밌게 학업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ㅎㅎㅎ
결론은 유학생&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오늘 포스팅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는 리서치/실습 후기를 들고 와보도록 할게요-!
테솔 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은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거나
그 외 호주대학입학에 관한 문의는 카페 좌측 1:1 전문상담을 통해 문의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