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기유학 맘스토리

#조기유학일기 4 : 시드니에서 집 구하기

호토박이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호주유학클럽"에 남겨주신 회원분들의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원본글 보기 :   https://cafe.naver.com/honewgroup/36395 


#광고사진 


#현실샷

#부동산_뽀샵력_대다나다

 

(완전히 같은구조는 아니지만 우리집도 저정도 광고된 집이였고 막상 갔더니 현실은 이랬습니다. ㅎㅎ 

그래도 블라인드 열어보니 광고사진 까지는 아니여도 햇빛도 잘드는 북향이고, 트레인과는 약간 떨어져있어 계약했어요. ㅎㅎ)

  

여기 와있는 조기유학생 맘들의 얘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3주 전후로 호주와서 입학 전까지 집을 고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많지않아

지금 살고있는 집이 딱히 우리가 원했던 곳이 아니라고 해요.

투배드룸 생각하셨던분이 원배드룸에 사시기도하고, 가격이 비싸도 사시기도하고..

 

저도 한국에서 한 2개월정도 "도메인 domain" 이라는 어플 계속봤는데

매물이 많이 나오거나 자주 바뀌거나 하지않더라구요.

그리고 막상와서 보면 도메인 광고에 올라온 집과 엄청 거리가 멀어요. ㅎㅎ

한국에서 셀피뽀샵을 뛰어넘는 보정기술을 여기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거같아요. ㅎㅎ

 

집 종류가 하우스, 유닛, 아파트 이렇게 있는데.. .

 

1. 하우스

아마 호주 엄청 추워서 난방텐트에 온수매트 깔아도 춥다는 곳이 하우스 인거 같아요.

아시는 댁 몇 곳 갔는데 진짜 춥더라구요.

아파트는 그만큼 춥지 않은거 같아요. 여러집이 모여있으니 외풍도 덜하고 덜춥고.

 방 갯수도 많고 크고 잔디나 정원관리도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유학생의 경우 하우스 렌트해서 쉐어하거나

그래니플랫이라고 원배드룸이나 스튜디오식의 별채에 사시기도 하구요.

 

2.  유닛

우리나라 다세대 같은 곳이예요.

저도 도메인싸이트에서 볼때는 이국적이라며 좋아했는데..막상 가보니 다 달라요.

햇빛 잘 드는곳도 있고 습기차서 곰팡이 생기는 곳도 있고.

 

3. 아파트

유닛보다 고층이고 세대수가 많은 곳인데..

 

여기는 아파트들이 트레인역 주변으로 있고 (트레인소리가 젤 잘들리는 ㅜㅜ 샷시도 이중창도 아니면서 ㅜㅜ)

그 다음 좀 큰길에 유닛들이 있고

하우스는 더 마을안쪽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어요.

 

그러다보니 아파트가 쇼핑몰도 가깝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는 좋으나 시끄럽다는 단점이 있죠.



우리 아파트경우 실외수영장이 있는데..

머 별로.. 겨울이라 갈 일 없고 여름은 모르겠네요.. 근데 물은 바꾸나싶어 못 갈거같기도하고 ㅎㅎ 

실내도 머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걱정 같을거 같고 헬스 짐도... 한국 아파트도 있어도 잘 안가지잖아요. ㅎㅎ

  

저희의 경우는

1. 제가 학교는 무조건 도보로!! 라는 기준이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입학 캐치먼트가 컸지만 결국 제가 보는 면적은 거기의 1/3 정도 였던거같아요. 

그러니까 집을 고를만한 개수도 많지 않죠.


2. 집은 무조건 밝기. 저층은 좀 많이 어두워요.

도메인에 주소가  "8  6-8 college crescent....."

이러면 맨처음 8이 내가 보는 유닛의 호수인데. 층이 표기되어 있지않아 알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숫자가 낮으면 저층이고 높으면 고층이겠죠? 낮으면 벌레도 더 잘 들어오고 해도 안들고 그래요. 

 

3. 옷장이 방마다 있기. 없으면 큰 옷장 사야하니까  

 

4.  가스쿡탑, 에어콘, 드라이어기는 있으면 좋음..

  

원래는 호뉴에 서비스 신청을 해서 같이 보기로했었으나 일이 생겨서 혼자 보게됐어요.

어찌나 떨리던지... 초딩이 혼자 집보러 다니는 느낌 ㅜㅜ

그래도 다들 혼자서도 구할수있다. 힘주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셔요.

1. 먼저는 여기 부동산도 유학생맘들이 자금계획을 세우고 와서 방값 떼먹힐 일은 잘 없다고 알고있어 선호한대요.

2. 한국사람들이 집을 대체로 깨끗히 쓰는걸 알아서 좋아하고.

3. 호뉴에서 지인으로 해주시니 레퍼런스 체크도 무난하구요.

 

단, 시간이  짧으면 첨 얘기했던대로 원하는집 구하는건 쉽지않다입니다.ㅎㅎ

호주도 돈 많이 내면 좋은 아파트들 많더라구요. 

근데 내가 여기서  월세 160정도 내니... 물가생각하면 한국에선 월 100정도 라는 건데.. 

그럼 그건 투배드룸 다세대나 오피스텔이죠.

(사실 제가 송파에 11평짜리 투배드 오피스텔 가지고 있는데 이 가격에 세놓고 있어요. ㅎㅎ)

 

한국에서도 33평 대단지 아파트살다가 11평 투배드룸 오피스텔로 이사가면 힘들죠.

그거 생각하면 조금 내려놓게 되는거 같아요.

머 길게 살거 아니고 1년반이니..  

가끔 기차소리들리고.. 윗 집 환풍기소리도 들리고..

소시지만 구워도 이산화탄소 알림기 울리고.. 가끔 벌레도 기어오고 하지만...

그냥 참고 살아요. ㅜㅜ

 

자주 방문해주시는 앵무새들에게 정붙이며 살까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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