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기유학 맘스토리

[퍼스생활 적응기] 학교생활 6개월 뒤 아이들의 영어

호토박이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호주유학클럽"에 남겨주신 회원분들의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원본글 보기 :   https://cafe.naver.com/honewgroup/32211 




안녕하세요?

서호주 퍼스에서 아이셋 키우고 있는 멀티비타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영어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최근들어 거의 요 며칠 사이에 저희 아이들이 엄청나게 변화를 보여주게 되어 도저히 안쓸수가 없네요.


전에 글을 남겼지만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셋째는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2학년이고 첫째는 한국나이로는 3학년이지만 호주와서 4학년이 되었습니다.

저흰 모국어가 튼튼해야 한다는 교육방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따로 영어를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모국어를 단단히 하고 외국어는 만 9세 이전에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며 

영어와 그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사는것만큼 확실한것은 없다 생각 끝에 호주까지 오게 되었어요. 


작년 12월에 호주에 들어왔지만 호주 학교가 방학인 관계로 입학서류는 2월 초부터 진행이 되었어요.

아이 셋을 동시에 보내야 하다보니 학교배정을 받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것도 TIWA 담당자가 계속 기다려라 최대 2달은 걸릴 것이다는 식이었는데 

참다 못한 남편이 우리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고 너희는 학교를 빨리 다닐 수 있게 도와줄 법적 책임이 있다

어쩌고 저쩌고 하며 강하게 이메일을 썼더니 오후 6시 넘어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바로 전화가 왔었어요. 

호칭도 그 전과는 달리 아예 미스터 어쩌고 하며 존칭까지 쓰면서요. 

암튼 덕분에 서류들이 급히 진행이 되었고 남편은 필요할 때 마다 바로 바로 오피스에 다녀오면서 일처리를 빠르게 했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원한 비콘스필드 학교에는 교육청 서류가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도 

먼저 전화해서 인터뷰를 잡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했습니다. 

그 덕분에 교육청에서는 처음엔 2달도 더 걸릴 것이다 그랬으나 다행이 더 미뤄지지 않고 3주만인 3월1일부터 다닐 수 있었습니다. 

(호주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정말 느린 나라네요. 그래도 이만큼 빠르게 진행되었던건 남편의 능구렁이 같은 영어 덕분일겁니다.)


저희는 자매 셋이다 보니 아이들끼리 놀때도 오로지 한국어를 합니다.

한글 책을 많이 가지고 온 덕분에 첫째와 둘째는 한글 책만 읽었습니다. 

DVD와 넷플릭스 만화영화는 영어로 된 것만 보여주긴 했으나 사실 학교가기 전에는 영어애니매이션은 아예 거부했던 아이들입니다. 

집에서 하는 영어공부는 학교 숙제로 가지고 오는 영어책 2권씩 매일 읽는 정도로만 했고요. 

여자아이들이라 남자아이들에 비해서는 언어가 빠른 편이라 하더라도 주로 함께 하는 제가 영어를 못한다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영어향상은 개인차가 있어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드렸으니 

이집 아이들은 이렇게 바뀌는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1텀 중간부터 3텀중 간이 된 지금 급 최근에 아이들에게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째는 사실 1 텀 끝날 때부터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고 2텀때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잘 되기 시작했고 책읽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텀 중간인 지금은 시키지도 않는 영어 일기쓰기를 매일매일 본인이 챙겨 할 정도로 writing이 크게 늘었어요. 

문법도 알게 모르게 스며들고 있고 학교에서도 배우고 있어요. 

사실 요즘엔 어떠한 상황에 대해 말을 하는게 저보다 훨 씬 빨라요.   

그리고 이 아이는 한국어가 단단한 덕분에 한국어-영어 인터프리터가 상당히 잘 되는 편입니다. 

이제 몇 달 뒤면 드디어 저도 개인 통역사가 생길듯 합니다.   


둘째는 초등학교 1학년 까지 하고 왔으나 한글을 7살에 깨우쳐서 한국어 문법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책 읽기는 문제가 없었고 맞춤법은 조금씩 틀리지만 본인의 동화책을 계속 집필하는 아이에요. (동화작가가 꿈입니다)

그래서 한국어는 안잊을줄 알았는데... 어제 새로운 동화를 쓰려고 하다가 그만 한글이 막혀버렸어요. 

"봄"이라는 글자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한국어로 말하는 것은 다 되는데 어떻게 읽는지 쓰는지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네요.

ABCD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가 6개월만에 영어 동화쓰기를 시작했습니다. 

2년 뒤에 영어동화 쓸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이건 제 생각보다 훨~씬 빨라요. 그래서 오늘부터 한글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에요.  )

친구들과의 영어 대화는 당연히 잘 됩니다. 친구들하고 당연히 잘 놀고 학교 캔틴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을 정도로 자신감이 가득하고요.

틀리든 말든 말이 안되면 몸 짓으로라도 표현해서 통하면 되는거지 하는 그런 마인드의 아이입니다. 


셋째는 제일 어려서 영어가 가장 빨리 늘거라 기대했으나 웬걸.. 제일 늦게 터졌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한글도 못깨친 상태에서 호주에 왔고요. 1텀때는 아무것도 모른다, 

2텀때는 학교 교실 앞에서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며 울기까지 했습니다. 여전히 못알아듣는 상황이었고요. 

3텀인 지금 갑자기 아이가 영어가 되기 시작하면서 책읽기가 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합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영어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네요. 

셋째는 성격이 정말 작은 계단 하나하나 꾸준히 올라가는 아이어서 매일매일 차곡차곡 영어가 늘고 있습니다. 

근데 발음은 가장 좋아요. 네이버 사전 발음 분석하면 셋째는 무조건 원어민이냐고 메시지가 뜹니다. 

이 아이는 원래 한글을 못읽던 아이여서 큰애들과 달리 까먹을 것도 없습니다.

다행이 아이가 스스로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깨우치는 중이어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언어혼동은 오히려 적은듯 합니다. 


구구절절 글을 길게 적었네요.

암튼 저희 부부의 기대보다 아이들은 훨씬 영어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사실 IEC 교육 프로그램이나 선생님들이 정말정말 전문가이고 체계적이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빨리 나타난 것 같아요. 

하는게 뭐 있나 싶을수도 있지만 외국에 와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을 어떻게 데리고 수업을 하면 되는지 

어떻게 영어를 가르치면 되는지 정말 잘 아시는 듯 합니다. 

단순히 말하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읽기, 쓰기,  문법, 스펠링까지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주시고요. 

학생수는 14명 정도에 보조선생님이 반드시 1명이상 계셔서 아이들 수준별 수업은 말할 것도 없이 잘됩니다. 

아이의 영어 수준도 매우 정확히 평가를 하고 어떻게 보완하면 되는지 수시로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건 제가 매일매일 선생님들 얼굴 보며 이야기 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집처럼 스쿨버스만 보내고 끝이었으면 오히려 아이들 파악이 어려웠을거에요.) 

한국에서 챙겨온 영어 책들과 어린이용 영어사전은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수준에 안맞아 남 주게 생겼어요.   


참참...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영어가 늘었다는 것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신나게 학교에 뛰어 들어가는데 이젠 저와 허그타임도 없이 엄마 안녕~ 소리지르며 교실로 들어가버리네요. 서운하게시리..


사실 2텀 끝나고 생각보다 아이들의 영어가 늘지 않아 남편도 저도 매우 좌절했습니다. 

대체 왜 늘어야 할 아이들은 영어가 안늘고 남편 혼자 영어가 늘고 있나!!!!!!  

그때 시부모님께서 호주에 여행을 오셨고 시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보시고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해 큰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시어머님은 몇 십년간 영어과외를 하시며 실력 좋은 선생님으로 유명하셨습니다.   )

아이들은 이제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할 시기라고 공원, 놀이터만 가지말고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무조건 나가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제일 좋은 곳은 바로 동물원.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정말 최고의 환경이지요. 

퍼스동물원 연간회원권을 끊고 겨울방학때 거의 매일 갔습니다. 

동물원 안내문도 보고, 방송도 알게모르게 듣고, 지나가는 호주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도 들으면서 아이들도 저도 영어가 많이 늘었습니다. 

아이들은 동물 이름이나 안내문을 수첩에 적으면서 자신만의 동물백과사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부모가 어린 아기에게 하는 쉬운 문장들을 곁에서 들으면서 다양한 표현들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 영어는 왜 쌓이지 않고 금새 사라지는 건지)

사실 이 정도 수준이면 일반 학교로 옮겨도 어영부영 다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둥이 셋째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서 저희는 내년 2019년에 저희 동네 학교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잘 알던 시드니가 아닌 퍼스로 첫 발을 디딘 것도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가득한 IEC를 만난 것도 

저희 가족에게는 큰 행운이다 매일 이야기 합니다. 

이 모든 변화가 학교 다닌지 겨우 6개월 만이니 그 비싼 인터네셔널 학비가 아깝지 않다네요. 


오늘 학교에서 스포츠 카니발-운동회가 있었습니다. 같은 반 독일엄마랑 호주학교는 진짜 너무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영어교육도 선생님도 교육도 시설도 전부 다 독일, 한국과 전혀 다르다고요. 

아이들은 한국 가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전 여기서 정말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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