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전 

애들레이드공항  퍼스로 가는 길목에서...

아들은 활주로 넘어 무슨생각 했을까요

공항문도 열기전에 도착해서 왔다갔다하다가 문이 열리고 6시정각 첫비행기 타기위해 수속하고 

게이트가 오픈할 때까지 기다리며 

수많은 생각을 했겠죠?

드디어  목적지에  가는 구나~  하구요...

코로나덕에 저희곁에 더 머물렀을 뿐인데 

막상 가고나기 허전하지만 제 갈길에 자기위치에 있기위해  갔습니다

오늘 이제 학기시작이자 첫수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학기 한학기 무사하게 페일없이 잘 지내야겠죠 

과제때문에  교수님 때문에 이런저런 사유로 또 이유있는 짜증도 날테지만 어렵게 간만큼 갈때의 포부와 다짐들을 자꾸 상기하면서 자기자신을 다독였음 좋겠습니다 

꼭 정동진까지 안가더라도 동트기전의 장엄한 자연경관앞에선 겸허해지고 또 그 순간을 포착하고싶은것은 사람들 심리인것 같습니다

그런 장엄하고 낭만? 까지 곁들여진 포부뒤엔 현실적인 대화가 오고갑니다

며칠전에도 아들과 간장의 종류와 오일의 쓰임새에대해 심오하게 얘기하다 가성비좋은 저렴이로 결론을 내립니다

아들이 기특하기도하면서 그런이야기를 엄마인 저와 주고받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

며칠전 학생증도 발급받고 교통카드 할인해서 받으며구매하면서 학교에서 시내까지 무료라고 아이같이 좋아라합니다

이전까지 경험해보지못했던  구름한점없는 햇살이 너무 따가운나머지 목뒤가 다 벌겋게 타들어가서 결국 알로에 애프터썬젤을 사라고 알려줬어요 

이렇게 또 아들은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캠퍼스안에 저렇게 알파카가 돌아댕긴다고하네요 ㅎㅎ이런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분위기때문에 다들 호주를 좋아하지않나 싶습니다 ~^^ ㅋㅋ

학업시작하시는 모든 분들 2022년이 희망이 싹트는 해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p.s :아들이 보내온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