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조기유학 맘스토리
[호주조기유학 맘 스토리] 호주 적응기 2편

호토박이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호주유학클럽"에 남겨주신 회원분들의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원본글 보기 : https://cafe.naver.com/honewgroup/29667
안녕하세요! 오늘로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 되는날 입니당.
수박 4분의1쪽 사서 썰어두고 남은 수박 껍질을 보니 예전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수박껍질무침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해보았습니다. 맛은 노각무침, 식감은 무말랭이, 호주수박은 억세요 ㅠㅠ
그래도 먹을만은 했어요 ㅎㅎ
그리곤 집에서 김치를 담궈보겠다고 배추 2포기를 사와서 없는 살림살이로 씨름을 했더랬죠.
그래도 딸 아이가 간을 보았으니 맛 없어도 제 책임은 없는걸루 했어요 ㅎㅎ
집 앞 마당에 이웃이 키우는 닭 2 마리가 종종 보이는데요
이사온 날 딸 아이가 쌀을 한 주먹 주었더니 저희가 나갈때마다 어디서 나타나서는 주인보다 더 반기더라구요.
녀석... 김포 금쌀 맛을 보고 반했나봐요 ㅋㅋ
'네가 언제 또 김포쌀을 맛보겠니' 하구선 오늘도 인심 썼습니다!
집에서의 하루가 후딱 지나고 다음 날인 오늘 Hornsby park에 수박싸서 산책을 나가 보았어요.
큰 나무 그늘과 시원한바람, 달콤한 수박, 평화롭고 여유롭네요.
한국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여유에 콧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Hornsby park옆에 수영장을 보고선 물 만난 물고기.. 따님께서 수영장에 가자고 때를 쓰네요.
내일이나 시간내서 수영복 사서 가야겠습니다.
호뉴가족 여러분 편안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