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푸념&적응기&생활 기타 등등... (초급쉐프로 거듭나기!)

호주유학클럽

네이버카페 호주유학클럽에 실제 회원분이 남기신 포스팅을 대신 옮겨드립니다.

원본글 보기 : https://cafe.naver.com/honewgroup/37372 


예전에 법무사님께서 시간날 떄 한번씩 글도 남기고 하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서 이렇게 '또' 두서없이 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이런글을 작성할 떄는 '약간의' 알코올성분과 늦은시간에 밀려오는 감수성이 적당히 충족이 되면 더 좋은 (뻘)글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때는 바야흐로 2.0.1.7 년 늦은 나이에도 꿈없던 내가 무엇을 해야할수 있을까 혹은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과거 호주 워홀을 다녀왔던 향수를 잊지못하고 다시 호주 영주권 도전의 길로 접어 들며 카일 법무사님과 호뉴카페와 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2년전이었고 당시 학생비자를 진행하던 시기엔 그냥 막 혼나고 정신없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네요.

아무튼 학생비자 잘 나왔고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몇달간 어버버버ㅓㅓ  하면서 수업을 따라갔던 웃픈 시절도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대단하지도 않았던 수업과 숙제들이었는데..
그땐 왜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나름대로 열정이 있어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자책도 많이하고 또 그만큼 성장하지 않았나 싶네요.


처음 몇달간 주방수업이 있던 날에는 7시반에 주방으로 나가곤했었죠 (트레이너보다 일찍)
그렇게 트레이너와 같이 주방 셋팅하고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둔 덕분인지...
학업성취도,수업시간엄수,팀워크 항목에서 모두 Recognition을 받은, 유일하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학생기도 했었습니다.

잘해서라기보다는 무조건 잘보여야한다 혹은 잘해내야 한다라고 스스로 푸쉬를 많이 했던것 같네요.

그리고 학업을 시작한지 4달만에 드디어 첫 키친잡을 구하게 됬습니다. (4달동안 구직활동 안한건 시크릿)

처음으로 돌린 이력서에 바로 연락이 와서 구직이 정말 어려운게 맞긴한가라는 의구심이 들기도했지요..

다행이도 운이 정말 좋았던 케이스였고...
키친핸드나 쿡 뭐든 시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그럼 쿡으로 하게 해줄게 라는 답장을 받았지요.


사실 주방일에 대한 경험자체가 없었기에...  뭐라도 시켜주면 그냥 할려던 참이었거든요.


처음 3달간은 설거지도 하고 샌드위치도 만들고 기본적인 칼질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주방에 있던 풀타임 쉐프한명이 계약이 종료되어 나가게 되었어요.
그리고부터는 제가 주방으로 투입되어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레시피도 딱 한번 알려주고 바로 주문들어오면 만들어야 했던지라...

머리속이 정말 하얬었던...


더군다나 오븐바로옆에서 일했던지라..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도 않고, 영어가 짧아 들어도 무슨말인지 이해 못하고, 전부 처음보는 재료들이라 그게 무슨 재료를 말하는지도 모르겟고..  계속 물어보자니 정말 미안해 죽을지경이고..


정말 총체적 난국


이런 나날들을 보내다보니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더군요.

다행이 오지잡었고 헤드쉐프는 다른쉐프들에 비해 굉장히 차분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무료 어학코스도 같이 진행하고 있구나'  라고 위안삼으며 일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대략 1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같이 일했고, 오너쉐프가 서비스업 지긋지긋하다며 가게를 내놓았죠.

대부분의 직원들(저 포함)이 그 사실을 모른채 일을 하고 있었고 인수되기 2주전부터 누군가 주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더군요.

저는 무슨 위생관련된 인스펙션인줄로 알고 최대한 올바른 work practice로 일을 하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어느날 도착한 단체문자한통

"그동안 함께 해주어 고마웠고....  " From 사장


딱 이 기간이 학교 디플로마 기간에 있는 실습기간이 시작되기 딱 3일전.


학교에는 우리가게에서 실습할것이라고 이미 5주전에 이야기 하고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한 상황이었고..


학교 방학동안 담당 트레이너들도 휴가를 가버려서 실습장소 취소나 변경을 알릴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실습장소를 다시 찾는다고 해도 그만큼 지연되는 시간이나 날짜로 인해서 나중에 조금 불리하게 작용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또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되는데 당장 어디서 구해야할지..

이상황에서 또 다시 멘탈이 가루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나하나 풀어가야할지..
어떤것 부터 풀어나가야할지..

주변친구들에게 갈만한 실습장소가 있는지...

사람 필요한 곳은 있는지..

문자, 페이스북챗, 카톡 할 거없이 모조리 다 돌리고..

트레이너와 학교 리셉션데스크에 상황 설명을 위한 메일을 다 보내놓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던 도중..

새 사장과 새 헤드쉐프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오퍼를 받게되고..

풀타임 생각 있으면 풀타임계약도 해주겠다는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나버렸습니다.

그것도 바로 실습 첫날부터였죠.


더군다나 계획하고 있던 TSS비자를 위해서는 졸업생비자 18개월로 24개월의 경력을 만들어내야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기간동안 3개월의 풀타임경력을 확보할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뻣고

졸업후 남은 학생비자기간과 그리고 졸업생비자를 신청하고 나오는 브릿징비자기간동안 추가로 풀타임으로 일하게 된다면 졸업생비자가 만료되는 시기까지 24개월의 경력 또한 만들수 있겠구나 라는 계산이 나와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반에서 풀타임 계약을 한 사람이 아직 아무도 없었다는것!


다른친구들보다 한발 앞서 경력을 만들수 있게 된 것에 너무 기쁘고 운이 너무나 잘 따라주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으로 졸업한지 4~5개월정도 되었지만 아직도 풀타임잡을 찾지못해 지역이동하는 친구들도 있고 Advanced diploma 로 비자연장을 하는친구도 있고..  포기하고 돌아가서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들도 있네요.


저도 아직 도전이 끝나지 않았고 갈길이 멀기에 뭔가 이루어 냈다라는 안도감을 가지기엔 기백이 생길까 두렵네요.

또한 일도 힘들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의욕도 많이 떨어지고..

현타라고 해야할까요...


좋은 취미생활을 가지지 않으면 조만간 더 심하게 무료한 삶에 사무치지 않을까라는 위기감도 없지않아 있네요.

주방에서 일을 시작하고 주말없는 삶을 산지 2년정도 되다보니 좋아했던 축구도 너무 하고싶네요.


한국뉴스,예능,드라마와 접촉을 끊은지도 꽤 오래되어서 인지..
한국이 더 괜찮은 나라이지도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영주권을 따고 시민권을 땃는데...  
그무렵에 만약 한국이 더 살기 좋은나라가 되어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쓸데없는(!?) 고민도 하고 하구요.


요즘 따라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잡생각이 많이 드네요.


예전에 유학 떠나오기전에 부모님께 했던 말이지만..


만약에 영주권 따는걸 실패하고 돌아오더라도 스스로 원망하지 않도록 진짜 열심히 해볼게!!!


그리고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에,  호주에 남아 있을지 아니면 어떤한 이유에서라도 실패하고 돌아가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날에 겪었던 것들이 남은 인생에 많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점 쉽지않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바뀔 비자조건들과 또 스폰서를 찾아내야한다는 것 그리고 영어점수...

그리고 최근들어 특히 많이 하는 고민으로는...
작은 레스토랑이냐 호텔이냐...인데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한번 선택하면 그이후로는 쉽게 왔다갔다하기가 쉽지 않은듯 해보이네요.


작은 가게의 장점은 한번에 여러섹션을 보고 배울수 있다는것과 가족같은 분위기로 스태프들과 사이가 돈독하다는것 그리고 스폰서의 가능성이 있다는것

단점으로는 호텔이나 큰 레스토랑에 비해 임금에 대한 룰을 엄격하게 따르지 않는다는 점, 가용인원이 충분치 않다는점


호텔의 장점으로는 오래 일하게된다면 큰 주방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아울러 보고 이해할수 있다는점,  높은 임금, 다양한 설비나 시설을 경험해볼수 있는 기회정도...?  그리고 인정받을수 잇는 커리어.


단점으로는 일단 스폰을 해주는곳이 극히 드물다는것!? 



제가 요즘 아는 지인들과 이야기하며 도출된 장단점들인데..


뭐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저 또한 요즘 고민이 많네요.


아무튼 주로 개인적인 경험과 이야기라..
다른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진 않을거에요..
나중에 제가 다시 보려고 쓰는 글 이기도 하기떄문이거든요.


쓰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몽롱해지네요. (감수성 +1)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제가 좋은 소식과 함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호옥시 요리유학쪽으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선에선 답변 드리도록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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