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학생비자+엄마 가디언비자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 6학년 딸아이와 함께 브리즈번에 가게된 엄마에요.

작년 여름(호주는 겨울이네요) 브리즈번에 미리 한 달 살이하며 탐방을 하고,

브리즈번으로 아이 조기유학을 가기로 결정한 뒤에 수속을 시작해 어제 비자 승인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짐 다 쌌어요...


지금부터 조금 길어요.

만일 아빠가 사업을 하고, 세금신고액이 사정상 없거나 적은 가정의 경우 제 상황이 도움이 될거에요.


아래 사진이 그동안 비자준비를 위해 준비했던 서류들입니다. 

A4용지 100장은 거뜬히 넘어요.

이미 제출을 했는데 영문이름이 아니라서... 

제출용이 아닌 열람용이라서...

이민성에서 추가로 보완 요청을 한 서류가 있어서..

그러다보니 이렇게 준비한 서류들이 많았답니다.

직장생활을 거의 20년을 하다가 그만두고 딸아이와 함께 호주에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 호주 그것도 브리즈번으로 결정한 이유는?

환경이 참 좋아서에요.

복잡한 소도시보다는 한적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곳이 좋겠다 싶어서 브리즈번으로 정했어요.

딸아이가 초등 6학년이다보니 1년도 안되어 중학교에 가게 될 것을 고려하면 초중고가 한 학교로 있는 퀸즐랜드주가 알맞어요.


▶ 브리즈번에 있는 학교를 결정할 때 고려한 요소는?

학교를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학교 등수였어요.

호토박이님이 알려주신... 유튜브에서 호주의 특이한 입시제도때문에요.

사실 딸아이가 호주에서 대학까지 가게될지는 저도 장담은 못해요.

그렇지만 기왕이면 학교 점수가 높은 곳을 알아보자. 

나중에 딸아이가 대학 진학할 때 조금이라도 유리하도록... 

그래서 퀸즐랜드 주의 학교 등수를 호주 교육청에서 찾아보았어요.

학교점수, 주변환경(학교 주변의 분위기), 캐치먼트 구역 내의 집 렌트비를 가장 고민하며 결정했습니다.

좋은 학교도 좋지만 마냥 물가가 비싼 동네서 살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으니까요.


▶ 1순위 학교가 안되면 포기하자.

저는 총 3순위까지 학교 지원을 했는데, 1순위가 안되면 과감히 포기할 생각이었어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나 아이 교육상 호주가 더 좋을 것 같아 호주로 선택했거든요.

그런데 덜컥 1순위 학교에 입학승인을 받게되었어요.

그럼에도 기쁜 마음보다는 호주에서 잘 살 수 있을런지... 걱정이 더 앞섰어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1. 엄마는 가디언비자를 받지만 아빠는 못받는다는점.

2. 가디언 비자를 받은 엄마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점

3. 아이를 호주에 두고 한국에 다녀올 수 없다는 점(요거.. 맞지요? 왔다갔다 못하는 것 맞지요?)


1순위 학교가 되는 바람에...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학비를 내라고 정해준 기일에 임박해서 학비를 냈어요.

그러면서 12월이 되었고, 비자서류 준비 안내를 받았습니다.

비자서류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했어요.

가디언으로 따라가는 엄마의 경력사항을 도대체 왜 궁금해 하는것인지?

저의 초중고대학교부터 그동안 다녔던 모든 직장의 연락처까지 왜 알아야 하는걸까요?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은 사정상 명의가 외국인의 명의로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입을 증빙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아파트 월세 놓고 계약서와 함께 저희 부모님의 학비지원 진술서까지 제출했어요.

통장 잔고는 우리돈으로 약 4000만원정도로 알았는데 7000만원이었고요.

이래저래 유학은 돈이 많아야 하는건가봐요.



학교 시작은 4월 22일인데 어제 오전까지도 비자가 안나오니 속은 타고요.

비자 거부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밀려왔어요.

그러다가는 거 참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안간다 싶기도 했고요.

유학원에서 안내해주신대로 어제 오전 입학시기를 7월로 연장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뒤 몇십분만에 비자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마냥 기쁘기보다는 '이거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아이 학교 입학일까지는 1주일...

호주에는 아직 집도절도 없어요.

그나마 다행히 지인이 있어 지인집에서 당분간 지내며 학교 근처에 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집은 정리도 안되었고요.

짐 쌀 캐리어도 없어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부모님, 친구들, 할머니까지 헤어지게되었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오히려 슬프고 서운했답니다.

후다닥 쿠팡으로 캐리어 주문하고, 호주 갈 때는 수건이랑 이불 사가라고.. 비싼데 질이 안좋다고...

또 신나게 주문하고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체중계 가져다 놓고 짐 무게 재면서 꽉꽉 눌러담아요.

다른분들처럼 비자가 미리나왔으면 저도 해운택배든 해외이사든 알아봤죠.

그런데 저는 그런 여유도 없답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인형들고 사이사이 끼워넣고, 

주방살림까지 다 가져가야하는 신세...

공간을 아끼려고 블랜더 통에는 치약부터 온갖잡동사니는 다 집어넣어요.

주방살림만 추리고 추렸는데도 30인치 캐리어로 하나가득이에요.

밥통, 도마, 블랜더, 그리고 빵 좋아하는 저... 죽은 빵 살리는 발뮤다 토스터도 챙깁니다.

커피매니아라 발뮤다 더 브루 엄청 좋아하는데 양심상 이건 뺐어요.

아이 방학할 때 한국 나오면 들고가야지요.

청소기도 가져가고싶은데 도저히 공간이 안나옵니다.

어제 딸아이 담임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하고, 급하게 선생님도 전학수속해주셨어요.

그와중에 반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딸을 위해 예쁜 편지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네...

저 어제 비자승인 메일 받고, 

오늘 파닥파닥대며 짐 싸고,

내일 비행기탑니다.

짐을 다 싸놓고나니 한 명당 40kg으로 부치는짐 무게 최대한으로 늘렸는데 그것도 모자라네요.

저 비행기로 이삿짐 날라요. ㅠㅠ

이렇게 후다닥 준비해서 가시는 분들도 있을까요? 

저는 헤나선생님이 비자수속을 해주셨어요.

비자 준비하면서 제가 속도 많이 썩였는데, 항상 차분하게 응대해주셨어요.

그리고 비자가 나오길 호뉴컨설팅의 다른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기도해주셨고요.

그 덕분에 안갈뻔(?)했던 호주를 내일 저녁 갑니다.

제일 감사한 헤나선생님,

즐거운 부활절 보내시고~~.

제가 또 모르는게 많아 이것저것 물어볼지도 몰라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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