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유학 후 영주권 이민 도전하는 30대 초반, 학생비자 승인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주에 호주유학클럽을 통해서 학생 비자를 받게 되어 후기를 남깁니다.


[이민 루트 탐색]

저는 93년생이고, 92년생 아내와 함께 올해 1월부터 호주 이민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틀 정도 ChatGPT와 열심히 상담하면서 호주의 이민 시스템(점수제와 취업이민)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고,

이후 설연휴를 이용해서 코엑스에서 열린 이민박람회에 참여해 여러 유학원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학원마다 추천하는 영주권 루트-점수제인지 취업이민인지, 어떤 지역이 유리한지 등-와 학교들이 제각기 달라서 혼란스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제가 먼저 전반적인 이민 제도를 더 잘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유튜브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던 와중 호토박이님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호토박이 유튜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주 이민에 있어서 "어느 주에서 공부할 것인지"를 가장 강조하시는데요.

영상을 보면서 일관되게 말씀해주시는 이 점이 제가 알아봤던 호주 이민 시스템의 의도와 가장 잘 맞는 방향성이라는 데 설득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학원 면담에서 느꼈던 혼란스러움이 아마도 "이민"이라는 학생의  장기적 관점까지 고민하지 않은 채 유학원의 활동 반경을 중심으로 지역과 학교를 추천해주었기 때문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토박이 유튜브를 보다보면 "나이가 많거나, 영어 점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한국에 그냥 남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라는 조언을 종종 해주신 점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학교에 학생을 입학시키면 돈을 받는 유학원 입장임에도 이런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것을 보고, 호주유학클럽에서라면 정말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판단해보면서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토박이님 스스로가 영주권을 따는 과정에서 굉장히 고생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그 고통을 아시는 분이라서 더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 다음주에 퍼스에 계시는 카일 법무사님이 한국에 직접 오셔서 진행하는 유학 이민 세미나 공지가 있어서 바로 신청했는데, 이 세미나를 듣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는 올해 유학 준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카일 법무사님 세미나]

세미나는 공통 수업(?)과 개별 면담으로 이뤄졌습니다.

공통 수업에서는 호주 이민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큰 그림은 역시 호토박이님이 강조하는 지역전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발자인 저는 전공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브리스번-시드니-멜번이 아닌 인구 저밀도로 분류되는 도시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유학을 영주권까지 연결하려고 하는 영주권 유학의 경우, "동일한 법무사를 통한 서류작업의 연속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유학부터 이민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공식 문서들을 남기게 되고 또 이민성과 주고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서의 일관성이 어긋나거나 한다면 지난한 이민 프로세스에서 나도 모르게 리스크를 지게 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설득력있었고 인상에 남았습니다.


개인 면담에서는 개개인의 상황마다 다 다른 조언을 해주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거의 마지막 순서로 면담을 받아서 어쩌다보니 다른 분들께 드리는 면담 내용을 조금씩 들을 수 있었는데, 저의 나이, 직업 배경(비전공자 출신의 개발자), 학습 능력(?) 등을 고려해서 법무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영주권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면담 이후 졸업생 임시비자 나이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는 제가 석사유학을  하는 방향으로 이민 방향성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호주유학클럽에 한번 더 찾아가 릴리님과 추가 상담을 진행한 이후 서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유학 준비]

유학 준비 과정에서 법무사님과 주고받은 메일 개수를 세어보니 약 120개였습니다. 그외에도 십여통의 국제 전화를 주고받았네요. 준비 과정에서 사소한 리스크라도, 만약 대비할 수 있는 것이라면 꼼꼼히 챙겨서 메일로 알려주시고 바로바로 요구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메일은 물론 전화통화도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돈을 많이 낼까봐 두려웠던) 퍼스에서 날아오는 국제전화도 어느새 익숙해졌네요.


OO씨가 이미 석사학위를 가지고 계시기에 이민성에서 이에 대해 당위성의 납득을 무난하게 할 수 있을지가 염려되는 듯 합니다....

비전공자로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일을 하다 보니 어떠한 부분에서 한계를 느껴 결과적으로 ㅁㅁ에서 석사학업을 고려하게 되었는지, 왜 한국에서의 석사가 아닌 호주에서, 그리고 왜 ㅁㅁ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적어주세요

- 카일 법무사님과 의 메일


예를 들자면.. 저의 경우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철학이라는 전혀 다른 전공으로 석사까지 취득했는데, 

이런 상황에 맞춰서 이민성은 어떤 점을 신경쓰고, 제가 어떤 방향을 더 어필하면 좋을지까지 굉장히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셨습니다. 

 

첫인상은 좀 강하고 요즘 유행어로 테토남 자체인 법무사님이지만 서류 작업을 하면서는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봐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또 필요한 게 있으면 전화해서 바로 본론부터 직설적으로 이것저것 요구해주셔서 오히려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 외에..]

다 적지는 못했지만 퍼스의 ECU에 합격해 학생비자를 받기까지 그외에도 호주유학클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캔버라, 애들레이드, 퍼스를 두고 고민하면서 카페에서 지난 글들을 검색하며 이미 호뉴에서 수속을 밟아 영주권을 받으신 분들에게 쪽지를 보내 챗을 요청했는데, 모두 친절하게 답해주셨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느끼는 인턴십 분위기 등, 해당 지역에서 경험하지 못했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들도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주권까지 가는 길은 이제 시작이지만, 호주유학클럽과 카일 법무사님 덕분에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저도 유학 생활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 카페에서 열심히 공유해보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영주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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