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놓고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약올리는 제목같아서.... 바꿀까 했는데.... 그대로 갈께요
안녕하세요 호토박이 입니다
매번 댓글만 달다가 이제서야 글을 하나 올립니다
한달동안의 서울센타 출장을 마치고 지난 금요일 호주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호주로 조기유학온 엄마들이 종종 한국미세먼지때문에 호주로 왔다는 얘기를 할때 마다....
멀 그리 심하게 말씀하실까..... 한국 인구가 얼만데 그럼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은 어쩌라고...
그런데 지난주는 정말 한국의 하늘은 제가 알던 그 하늘이 아니였어요
종종 서울출장때 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는 그래도 당신 집 안 공기보단 밖이 나을텐데...
그럼 집안에서도 마스크 쓸까..... 속으로생각하며 넘 부산 떤다 했더랬어요
금요일 아침 시드니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지하로 연결되는 기차를 타고 혼스비역에 내려 역사를 나오니
아..... 이 파란하늘과 햇쌀과 시원한 바람이 이렇게 소중한 것이구나 하고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며 내속에 있는 먼지들을 다 밖으로 빼내려는듯 크게 크게 숨을 쉬며 집으로 오는데 왠지 한국을 생각하면 슬프고 얼떨결에 선택한 호주가 지금 나에게 이런 축복을 주는구나 생각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를 했습니다
하루이틀 한두달 아니 몇년안에 나이질것 같지 않은 한국의 미세먼지
정말 어떻게 하죠......
오늘 점심을 친구와 먹는데 친구녀석이 한국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와이프가 (저는 "연말부부"라 부릅니다 ㅎㅎㅎ)
연말에 호주에 와서는 "왜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냐?" 라고 했다지 뭐에요....
그래서 친구녀석이 웃으며.... "어디 호주에서 살수 있으면 사봐" 했답니다
어디 인터넷 뒤지면 살수 잇을지 모르지만 아직 호주 전자매장에서 공기청정기를 파는것은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어느새 길에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듯 되어버린 한국의 상황이
너무 참담하네요....
밤비행기를 타고 와서 좀 피곤해서 낮잠을 좀 자고....
학교를 마치고 혼스비 도서관에 있을 아이들을 놀래주려고 들렸더니 마침 하교한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도서관에 있는 모습은 좀 처럼 흔치는 않은데....
도서관 어디를 봐도 공기청정기는 없네요....ㅎㅎㅎ
아빠를 오랜만에 보고 그냥 히죽히죽 웃는 아이들 가방을 대신매고 집으로 오는길에
저희 동네에 아주 낡고 허름했던 집이 한채 있었는데....
작년말부터 하던 공사가 하도 느려져서 답답해 하는 집주인 호주아저씨 넉두리를 들어주곤 했는데
출장을 한달을 다녀왔는데도 글쎄 아직도 별 달라진게 없네요
이제 벽돌을 갖다놓은거 보니 조만간 벽돌을 쌓을 모양인데.... 앞으론 또 얼마나 더 걸릴지 ㅎㅎㅎ
내가 집주인이면 정말 속에 열불 날듯 답답했을텐데.... 하면서도 뒤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위안이네요 ....
그렇죠 느려터져 답답한건 파란하늘로 위안을 삼아야죠.... 모두가 다 얻을순 없지요....
그래도 이번 한국의 미세먼지 공포를 느끼고 오니
호주에 살고 있는 내가 참 럭키한거네요...







제목을 적어놓고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약올리는 제목같아서.... 바꿀까 했는데.... 그대로 갈께요
안녕하세요 호토박이 입니다
매번 댓글만 달다가 이제서야 글을 하나 올립니다
한달동안의 서울센타 출장을 마치고 지난 금요일 호주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호주로 조기유학온 엄마들이 종종 한국미세먼지때문에 호주로 왔다는 얘기를 할때 마다....
멀 그리 심하게 말씀하실까..... 한국 인구가 얼만데 그럼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은 어쩌라고...
그런데 지난주는 정말 한국의 하늘은 제가 알던 그 하늘이 아니였어요
종종 서울출장때 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는 그래도 당신 집 안 공기보단 밖이 나을텐데...
그럼 집안에서도 마스크 쓸까..... 속으로생각하며 넘 부산 떤다 했더랬어요
금요일 아침 시드니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지하로 연결되는 기차를 타고 혼스비역에 내려 역사를 나오니
아..... 이 파란하늘과 햇쌀과 시원한 바람이 이렇게 소중한 것이구나 하고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며 내속에 있는 먼지들을 다 밖으로 빼내려는듯 크게 크게 숨을 쉬며 집으로 오는데 왠지 한국을 생각하면 슬프고 얼떨결에 선택한 호주가 지금 나에게 이런 축복을 주는구나 생각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를 했습니다
하루이틀 한두달 아니 몇년안에 나이질것 같지 않은 한국의 미세먼지
정말 어떻게 하죠......
오늘 점심을 친구와 먹는데 친구녀석이 한국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와이프가 (저는 "연말부부"라 부릅니다 ㅎㅎㅎ)
연말에 호주에 와서는 "왜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냐?" 라고 했다지 뭐에요....
그래서 친구녀석이 웃으며.... "어디 호주에서 살수 있으면 사봐" 했답니다
어디 인터넷 뒤지면 살수 잇을지 모르지만 아직 호주 전자매장에서 공기청정기를 파는것은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어느새 길에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듯 되어버린 한국의 상황이
너무 참담하네요....
밤비행기를 타고 와서 좀 피곤해서 낮잠을 좀 자고....
학교를 마치고 혼스비 도서관에 있을 아이들을 놀래주려고 들렸더니 마침 하교한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도서관에 있는 모습은 좀 처럼 흔치는 않은데....
도서관 어디를 봐도 공기청정기는 없네요....ㅎㅎㅎ
아빠를 오랜만에 보고 그냥 히죽히죽 웃는 아이들 가방을 대신매고 집으로 오는길에
저희 동네에 아주 낡고 허름했던 집이 한채 있었는데....
작년말부터 하던 공사가 하도 느려져서 답답해 하는 집주인 호주아저씨 넉두리를 들어주곤 했는데
출장을 한달을 다녀왔는데도 글쎄 아직도 별 달라진게 없네요
이제 벽돌을 갖다놓은거 보니 조만간 벽돌을 쌓을 모양인데.... 앞으론 또 얼마나 더 걸릴지 ㅎㅎㅎ
내가 집주인이면 정말 속에 열불 날듯 답답했을텐데.... 하면서도 뒤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위안이네요 ....
그렇죠 느려터져 답답한건 파란하늘로 위안을 삼아야죠.... 모두가 다 얻을순 없지요....
그래도 이번 한국의 미세먼지 공포를 느끼고 오니
호주에 살고 있는 내가 참 럭키한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