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C 고득점자 대다수 학원 출석"

"Private coaching colleges eclipse NSW education values"

사설학원 열기에 공교육 '위축'

HSC 고득점 학생들의 다수가 사설 학원에 출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Stockphoto]


시드니에 산재한 사설학원들이 2024년 HSC 시험 고득점자들을 다수 배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시드니모닝헤럴드 보도에 대해 교육계의 한숨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심측분석보도에 따르면 우등생들의 집합장인 셀렉티브 스쿨 재학생의 80% 가량이 학원에 다녔으며, 수학 익스텐션 과목 등의 경우 고득점자의 25% 가량이 학원에서 과외를 받았다는 것이 학원가의 추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 전문가들은 "HSC의 1과목 당 학기별로 1년 학원 수업료가 5500 달러 가량되는 사설 학원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은 학교 교육을 침해하고 교육제도의 불공정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의 방증이다" 라고 우려했다.


특히 수학 익스텐션 2 과목 등의 경우 학기 당 학원비가 2000달러에 이르지만, 이들 수험생 가운데 약 330명이 해당 과목에서 톱밴드를 차지한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특히 일부 일선 교사들은 "셀렉티브 스쿨제도가 결국 사설학원의 난립을 부추긴 것"이라고 직격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학원 수업"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시드니의 한 셀렉티브 스쿨 교사에 따르면 해당 학교 재학생의 80% 가량이 사설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실정이다"면서 "이들 학생들 가운데는 이미 하이스쿨 입학에 앞서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 수업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해당 교사가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과외 수요가 가장 많은 과목은 수학이며 학원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사실상 한 학기 가량의 수업 과정을 앞서게 된다"면서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결국 쫓아가기가 어렵게 된다"는 한 교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맥락에서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과도한 사교육 열풍이 심각한 문제가 됐다"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다수는 주 5일 학원 수업에 참여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20여 년 동안 사설학원 및 과외 산업이 수억 달러 규모로 팽창했다면서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사설 학원들이 HSC 준비반을 운영하면서 수학, 물리, 화학 과목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 인사들의 전반적인 우려"라고 전했다.


20여 년 동안 급성장한 사설 학원 및 과외 산업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에는 수많은 학원과 더불어 최소 5곳의 학원이 HSC 속성 집중코스를 운영하면서 학교 수업 진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이들 학원 가운데는 1년 수강료가 1만 250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들 사설 학원의 난맥상은 무엇일까?


호주튜터링협회의 모헌 드할 회장은 "당국의 관리감독이나 외부 검증에 대한 규정이 거의 없고 학원의 책임도 요구할 수 없는 현실이다"면서 "본질적 문제는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학원의 재정적 이득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모헌 드할 회장은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고득점 학생들이 학원 수업을 안 받았을 경우 그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반증도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은 뒷전이고 학원 공부를 우선적으로 하면서 학교 교사들은 사실상 2등급으로 전락된다는 현실이라는 점도 그는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만 사교육 문제가 호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서방 선진국 모두에서 사교육의 급속한 성장 속에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립학교까지 확산된 학원 열풍"


호주 교육계가 주목하는 또다른 점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고액의 학비를 지불해야 하는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도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증가세라는 현실이다.


한 한인 교육자는 톱디지털과의 인터뷰서 "사립학교 학생들의 학원 등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계의 심각한 문제이다"면서 "교육의 불균형 문제가 더욱 벌어지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현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학원에서 입시과외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HSC에서 월등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는 엄연한 현실로 중고등학교의 전인교육은 한층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공립학교에 재직 중인 한 현직 교사는 "상당수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과외나 학원 교습을 받는다"면서 "사교육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수학 수업을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라고 실토한다.


출처: 톱디지털뉴스 이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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