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NEWS] 호주공영방송사 ABC, K-문학 파급력 집중 조명

Clout of K-literature grows down under
"한국정부의 문학번역작업 지원 주효" 평가


(AP Photo/Kin Cheung) 한 서점에 전시된 한강 작가의 영어 번역 작품들


호주공영방송사 ABC가 호주에서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문학(K-literature)에 대해 심층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ABC는 “’채식주의자’ 및 ‘희랍어 시간’의 저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이 더 높은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ABC는 특히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급증한데는 한국정부 차원의 번역작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출판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라고 전했다.

즉,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문학의 세계적인 위상을 증명한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이 영광 뒤에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숨은 공이라는 분석인 것.


[AAP]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한강 작가


ABC에 따르면 한국문학번역원은 총 44개 언어로 2000여권의 번역본을 출간했다.


김려령의 장편소설 더 트렁크


트렁크는 앞서 미국, 영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6개국에 번역 수출됐고,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바 있다.


'배우자 임대 서비스'라는 도발적인 설정에서 출발하는 이 소설은 강인한 흡인력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렁크의 영문번역작업에 참여했던 멜버른대학 아시아 연구원의 아담 줄라우니크 박사는 "트렁크의 경우 원작과 넷플릭스의 드라마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K-드라마나 K-문학이 상호 관심 촉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ABC를 통해 언급했다.


줄라우니크 박사는 "한국 문학이 호주에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그 위상을 한껏 들어올렸다"면서 "종전까지 한국 문학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K-문학은 K-드라마나 K-팝과는 또다른 차원의 사안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한국 문학의 더 나아가 "다수의 독자들은 한국적 내용이 보편적 주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K-팝은 현란하고 활기차지만 한국 문학, 특히 소설의 경우 매우 심금을 울리거나 친근감 혹은 기이함과 반전의 특징을 보인다"고 ABC는 지적한다.


호주 서점가를 장식하는 한국 소설


호주 서점가에 영문판 한국 소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한강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와 한국계 미국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다.


호주에 소개된 한국 문학작품(주시드니 한국문화원)


'닐슨 북스캔'(Nielsen BookScan)에 따르면 파친코는 호주에서 8만 4000부 이상이 판매돼 185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9000여부가 판매돼 20만 달러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한강의 '희랍어 시간'(Greek Lesson)은 3700부 판매를 통해 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물론 최근에는 채식주의자가 시판되고 있다.


"생경하고 은은하고 신박하고 독특한 한국문학"


그렇다면 호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문학의 특징은 무엇일까.


ABC는 "생경하고 은은하고 신박하고 독특하다"고 묘사하는 한편 "매우 한국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주최한 시드니 본다이에 소재한 거투르드 앤드 앨리스 북숍(Gertrude and Alice bookshop)의 관계자는 ABC와의 대담에서 "한국의 역사와 현재의 기류를 반영한 자기계발서에서 미스터리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의 현실주의적 작품에서 매우 생경한 내용으로 특히 젊은층 독자들을 매료시키는데, 문학 세계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책을 다루는 영상인 '북톡'(Booktok)에서 K-문학 관련 해시태그 내용에 지난 2023년 말까지 총 2000억 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매우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인데 새로운 지식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K-문학을 독서인들에게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톱디지털뉴스 최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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