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o we call 26 December 'Boxing Day'?"
의미 자체가 철저히 변질된 복싱데이... 쇼핑과 스포츠의 날

크리스마스에서 이어지는 공휴일, 12월 26일 복싱데이(Boxing Day)는 이웃돕기에서 유래된 날이지만 지금은 쇼핑과 스포츠의 날로 변질됐다.
특히 복싱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데이 세일과는 견줄 수 없는 1년 중 최대의 쇼핑 절기가 됐다.
올해도 중요 쇼핑센터 등에서 다양한 제품의 파격적인 세일이 펼쳐지고 있고 이른 아침부터 쇼핑객들로 시내 등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주소매업체협회(ARA)는 올해 복싱데이에 전국에 걸쳐 총 16억 달러의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새해까지 쇼핑 매출액은 총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불경기'라는 탄식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연말연시 소비지출은 전년도 대비 3.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
그야말로 복싱데이 세일은 이제 호주의 쇼핑 절기가 됐음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크리켓과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도 펼쳐지는 등 호주의 전통적 스포츠 축제의 날이기도 하다.
복싱데이의 본질적 의미는 서비스 노동자들이나 주변의 불우이웃을 위해 집 앞에 상자(Box)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아두는 것으로, 영국 전통에서 유래했다.

호주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복싱데이의 전통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처음에는 귀족 집안의 시종들과 주변 상인들에 대한 '나눔의 징표'였고, 이후 점차 주변의 불우이웃 돕기 정신으로 확대됐던 것.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의 정신을 실현하는 의미였던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호주에서는 복싱데이가 쇼핑과 스포츠의 날로 의미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즉 복싱데이의 전통이 확 바뀐 것.
그래도 일부에서는 "쇼핑을 통해 이웃을 돕는다는 근본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항변한다.
출처 톱디지털뉴스 김철 기자


"Why do we call 26 December 'Boxing Day'?"
의미 자체가 철저히 변질된 복싱데이... 쇼핑과 스포츠의 날
크리스마스에서 이어지는 공휴일, 12월 26일 복싱데이(Boxing Day)는 이웃돕기에서 유래된 날이지만 지금은 쇼핑과 스포츠의 날로 변질됐다.
특히 복싱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데이 세일과는 견줄 수 없는 1년 중 최대의 쇼핑 절기가 됐다.
올해도 중요 쇼핑센터 등에서 다양한 제품의 파격적인 세일이 펼쳐지고 있고 이른 아침부터 쇼핑객들로 시내 등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주소매업체협회(ARA)는 올해 복싱데이에 전국에 걸쳐 총 16억 달러의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새해까지 쇼핑 매출액은 총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불경기'라는 탄식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연말연시 소비지출은 전년도 대비 3.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것.
그야말로 복싱데이 세일은 이제 호주의 쇼핑 절기가 됐음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크리켓과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도 펼쳐지는 등 호주의 전통적 스포츠 축제의 날이기도 하다.
복싱데이의 본질적 의미는 서비스 노동자들이나 주변의 불우이웃을 위해 집 앞에 상자(Box)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아두는 것으로, 영국 전통에서 유래했다.
호주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복싱데이의 전통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처음에는 귀족 집안의 시종들과 주변 상인들에 대한 '나눔의 징표'였고, 이후 점차 주변의 불우이웃 돕기 정신으로 확대됐던 것.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의 정신을 실현하는 의미였던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호주에서는 복싱데이가 쇼핑과 스포츠의 날로 의미가 변질되기 시작했다.
즉 복싱데이의 전통이 확 바뀐 것.
그래도 일부에서는 "쇼핑을 통해 이웃을 돕는다는 근본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항변한다.
출처 톱디지털뉴스 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