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 연휴 호주인 식탁의 필수 식단 '새우'
새우 등 해산물을 포함한 전체 물가 폭등에도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주요도시의 수산물 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활절 연휴 시작과 함께 시드니 수산시장의 인기 생선 품목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올해 역시 새우, 굴, 연어, 바라문디 등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과 함께 가족 만찬이 전통인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늘 새우, 연어, 바라문디 등이 최고의 인기 품목이기 때문.

호주인들은 부활절에 왜 해산물을 선호할까?
그렇다면 왜 호주인들은 새우를 부활절 식탁의 필수 식단으로 내세우는 것일까?
음식 평론가들은 "호주가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내세운다.
즉, 사순절의 영향으로 부활절에 호주인들은 전통적으로 육류를 가급적 멀리해왔고, 예수의 제자들이 어부들이었다는 점에서 수산물을 선호해왔던 것.
그리고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새우가 가장 인기 있는 식단이 됐다. 아마도 바비큐를 좋아하는 호주인들의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인의 생선 '연어'...호주인들도 가장 선호
연어는 호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생선이다.
회와 스시에서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연어는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호주인들의 식탁에 오르거나 외식 시 대표적 주문 메뉴이다.

뿐만 아니라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연어는 1년 내내 풍족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철에 따라 가격은 변동폭이 크다.
연어가 매우 비쌀 때는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를 구입해 야채와 허브 등을 얹어 포일에 싸서 한국식 찜요리를 하면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연어의 경우 호주에서는 1월과 2월이 가장 어획량이 많아 가격이 좋다.
이 밖에 호주인들에게 역시 가장 대중적인 생선은 민물고기인 바라문디다.
2021년 12월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만찬행사에도 바라문디가 주식(main meal)으로 나왔다.
값도 저렴한 바라문디는 2월과 3월이 제철이다.
바라문디는 찜요리(steamed whole fish with ginger and shallot) 로 인기를 누리지만 구이식(grilled) 요리도 인기가 높고, 일부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는 통째 튀겨 내놓기도 한다.

"가장 싱싱한 생선을 값싸게 구입하는 비결"
"싱싱한 생선 값은 비싸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지만 "제대로 알면 막 잡아온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무엇보다 먼저 생선가게를 방문할 경우 주인에게 먼저 "오늘의 반짝 세일은?" (catch of the day)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생선가게 주인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 잡아온 싱싱한 제철의 생선을 권장할 것이다.
시드니 수산시장의 홍보 책임자는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연휴를 전후한 호주인들의 최고 인기 해산물은 늘 연어, 바라문디, 새우이지만 호주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생선을 시도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이다"라고 권장했다.
시드니 수산시장이 권장하는 호주산 생선은 민달고기(mirror dory), 대구과의 일종인 이스턴 스쿨 화이팅(eastern school whiting), 은빛 전갱이(silver trevally) 등이다.

호주의 민달고기...한국 부산의 달고기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 테이블에 올라 유명세를 탄 생선이 바로 달고기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성장하고 활동했던 부산의 대표적인 생선 요리가 달고기 구이인 것.
달고기 요리는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 고기로 알려져 있다.
호주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민달고기(mirror dory)는 부산의 달고기와 달리 달모양의 흑색 반점과 비늘이 없고 몸집도 훨씬 크며 더 깊은 수심에서 산다.
맛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주의 머레이 코드...한국의 쏘가리
2억5천만년 전 모든 대륙이 하나로 합쳐져 이뤄진 판게아에 분포했던 한 물고기 종류가 엄청난 세월이 지나면서 한국에서는 쏘가리가 됐고 호주에서는 머레이 코드(Murray cod)가 됐다는 가설이 있다.
실제로 한국의 쏘가리나 호주의 머레이 코드는 납작한 주둥이, 높은 몸체, 날카로운 등가시, 둥근 꼬리지느러미, 얼룩무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닮은 모습이다.
머레이 코드는 호주의 초대형 민물고기로 최대 1.8미터에 100kg까지 나간다. 어획이 금지되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산란기를 제외하고 늘 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풍성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일부 낚시광들은 머레이 코드를 직접 낚아 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호주를 찾을 정도였다.
일부 한국인 생선 애호가는 "모습은 비슷하다 해도 맛은 쏘가리에 비교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한편 호주의 고급 일본 레스토랑에서 'miso marinated black cod' 혹은 '사이쿄'로 불리는 생선 요리의 재료인 은대구(black cod)는 호주산이 아닌 모두 수입산이다.
은대구는 버터피쉬(butterfish), 투스피쉬(toothfish), 세이블피쉬(sablefish), 블루피쉬(bluefish) 등 국가별로 다양하게 불리며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인기가 높다.


부활절 연휴 호주인 식탁의 필수 식단 '새우'
새우 등 해산물을 포함한 전체 물가 폭등에도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주요도시의 수산물 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활절 연휴 시작과 함께 시드니 수산시장의 인기 생선 품목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올해 역시 새우, 굴, 연어, 바라문디 등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과 함께 가족 만찬이 전통인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늘 새우, 연어, 바라문디 등이 최고의 인기 품목이기 때문.
호주인들은 부활절에 왜 해산물을 선호할까?
그렇다면 왜 호주인들은 새우를 부활절 식탁의 필수 식단으로 내세우는 것일까?
음식 평론가들은 "호주가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내세운다.
즉, 사순절의 영향으로 부활절에 호주인들은 전통적으로 육류를 가급적 멀리해왔고, 예수의 제자들이 어부들이었다는 점에서 수산물을 선호해왔던 것.
그리고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새우가 가장 인기 있는 식단이 됐다. 아마도 바비큐를 좋아하는 호주인들의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인의 생선 '연어'...호주인들도 가장 선호
연어는 호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생선이다.
회와 스시에서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연어는 다양한 요리방법으로 호주인들의 식탁에 오르거나 외식 시 대표적 주문 메뉴이다.
뿐만 아니라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연어는 1년 내내 풍족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철에 따라 가격은 변동폭이 크다.
연어가 매우 비쌀 때는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를 구입해 야채와 허브 등을 얹어 포일에 싸서 한국식 찜요리를 하면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연어의 경우 호주에서는 1월과 2월이 가장 어획량이 많아 가격이 좋다.
이 밖에 호주인들에게 역시 가장 대중적인 생선은 민물고기인 바라문디다.
2021년 12월 호주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만찬행사에도 바라문디가 주식(main meal)으로 나왔다.
값도 저렴한 바라문디는 2월과 3월이 제철이다.
바라문디는 찜요리(steamed whole fish with ginger and shallot) 로 인기를 누리지만 구이식(grilled) 요리도 인기가 높고, 일부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는 통째 튀겨 내놓기도 한다.
"가장 싱싱한 생선을 값싸게 구입하는 비결"
"싱싱한 생선 값은 비싸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지만 "제대로 알면 막 잡아온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무엇보다 먼저 생선가게를 방문할 경우 주인에게 먼저 "오늘의 반짝 세일은?" (catch of the day)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생선가게 주인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 잡아온 싱싱한 제철의 생선을 권장할 것이다.
시드니 수산시장의 홍보 책임자는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연휴를 전후한 호주인들의 최고 인기 해산물은 늘 연어, 바라문디, 새우이지만 호주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생선을 시도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이다"라고 권장했다.
시드니 수산시장이 권장하는 호주산 생선은 민달고기(mirror dory), 대구과의 일종인 이스턴 스쿨 화이팅(eastern school whiting), 은빛 전갱이(silver trevally) 등이다.
호주의 민달고기...한국 부산의 달고기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 테이블에 올라 유명세를 탄 생선이 바로 달고기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성장하고 활동했던 부산의 대표적인 생선 요리가 달고기 구이인 것.
달고기 요리는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 고기로 알려져 있다.
호주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민달고기(mirror dory)는 부산의 달고기와 달리 달모양의 흑색 반점과 비늘이 없고 몸집도 훨씬 크며 더 깊은 수심에서 산다.
맛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주의 머레이 코드...한국의 쏘가리
2억5천만년 전 모든 대륙이 하나로 합쳐져 이뤄진 판게아에 분포했던 한 물고기 종류가 엄청난 세월이 지나면서 한국에서는 쏘가리가 됐고 호주에서는 머레이 코드(Murray cod)가 됐다는 가설이 있다.
실제로 한국의 쏘가리나 호주의 머레이 코드는 납작한 주둥이, 높은 몸체, 날카로운 등가시, 둥근 꼬리지느러미, 얼룩무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닮은 모습이다.
머레이 코드는 호주의 초대형 민물고기로 최대 1.8미터에 100kg까지 나간다. 어획이 금지되는 9월부터 11월까지의 산란기를 제외하고 늘 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풍성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일부 낚시광들은 머레이 코드를 직접 낚아 그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호주를 찾을 정도였다.
일부 한국인 생선 애호가는 "모습은 비슷하다 해도 맛은 쏘가리에 비교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한편 호주의 고급 일본 레스토랑에서 'miso marinated black cod' 혹은 '사이쿄'로 불리는 생선 요리의 재료인 은대구(black cod)는 호주산이 아닌 모두 수입산이다.
은대구는 버터피쉬(butterfish), 투스피쉬(toothfish), 세이블피쉬(sablefish), 블루피쉬(bluefish) 등 국가별로 다양하게 불리며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인기가 높다.
출처: 디지털톱뉴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