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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는 매년 2월 마디그라 축제가 열립니다.

마디그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 지지 페스티벌로,

2주간의 축제기간 동안 전시, 공연, 퀴어 영화제, 콘서트 등 다향한 행사가 열려요.

마디그라 퍼레이드는 행사가 끝나기 하루 전에 보통 3월 첫째 주 토요일에 있어요.

퍼레이드는 옥스퍼드 스트리트, 플린더스 스트리트를 거쳐 무어파크의 안작 퍼레이드까지 이어지고

다양한 코스튬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이런 축제를 못보니까..

아들과 같이 하이드파크에서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모이는 참가자들 구경만 좀 해봤어요.

Museum 기차역 쪽에 있는 하이드파크 입구로 들어가시면 참가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어요.

그 앞에 잔디밭에 그냥 앉아있으면 각종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가요.

퍼레이드는 저녁 7시부터 시작이고, 좋은자리에 서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저녁먹고 집에 와서 티비로 시청했습니다.

충격받을까봐 걱정했던 아들은 의외로 재밌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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